요새 읽은 만화들 64 만화관련

이탈리아 일기 1/ 다비드 베/ 미메시스
'대발작'을 보고 난 뒤에 팬이 되었던 다비드 베의 작품이 미메시스에서 나왔네요. 당연히 구입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기라지만 워낙 감성 자체가 음울한 작가라 밝고 화사한 여행기를 기대하시면 살짝 낭패를 볼 듯. 저야 요 작가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계속 구입할 것 같습니다만.
3월의 라이온 6/ 우미노 치카/ 시리얼
이번 권은 조금 읽기가 벅찼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감성도(?)를 살짝 넘은 듯. 주인공의 성장과 라이벌의 핸디캡이 드러나는 중요한 권이기는 합니다만.
방랑소년 11/ 시무라 타카코/ 학산
수학여행과 학교 축제라는 양대 이벤트가 모두 나온 권이네요. 뒷권에 본격적으로 패션쇼 떡밥을 소화할 듯한데 어떻게 다룰지 기대가 됩니다.
무한의 주인 28/ 사무라 히로아키/ 대원
오오, 최종결전! 뭐, 이번 권은 워밍업이지만요. 아노츠 출연분량도 많고 해서 전 만족합니다.
베르세르크 36/ 미우라 켄타로/ 대원
해적 똘마니들 대충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해신과 싸우게 되네요. 근데 해신 덩치&포스가 무시무시해서 가츠가 어떻게 이기나 싶네요. 뭐, 이기겠지만. 간만에 나왔는데 내용은 별 진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 앰 어 히어로 7/ 하나자와 켄고/ 대원
어째 좀비들보다 몇몇 인간 새끼들이 더 짜증나는 느낌이... 주인공이 과연 살아남을 수나 있을런지. 그건 그렇고 이거 표지는 낚시를 넘어서 사기인 것 같은데.

곧 복합기가 들어오므로 정체되었던 몇몇 코너들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일본 원서(?)들도 가까운 시일 안에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올해는 업뎃을 자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11년 청정하수구 작년의 만화 10편 만화관련

2008년, 2009년, 2010년에 이은 4회째 선정목록입니다. 정말 작년은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고요, 덕분에 완전히 양치기 소년이 되고 말았는데 올해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튼 올해 아니 작년에 본 만화 중에서 최고의 10편입니다.

초속 5,000킬로미터/ 마누엘레 피오르 / 미메시스

대발작/ 다비드 베 / 아카시쇼텐

알란의 전쟁/ 에마뉘엘 기베르/ 국서간행회

해변의 마을/ 사사키 마키/ 오오타출판

우리집/ 사이바라 리에코/ AK 커뮤니케이션즈

하늘하늘 연보라/ 야마다 무라사키 / 쇼각칸 크리에이티브

하나와 카즈이치 초기 작품집 / 하나와 카즈이치/ 세이린코게이샤

데보네어 드라이브/ 아사쿠라 세카이이치 / 엔터브레인

에식스 카운티/ 제프리 르미어 / 미메시스

신과 함께-저승편/ 주호민/ 애니북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미있는 만화 많이 만나시기를 빌어요!

요새 읽은 만화들 63 만화관련

간만에 어색어색 블로그질. 너무 많이 밀렸기에 일단 유럽 만화들부터 정리하죠.
다른 만화들은 이번 주 안에 정리해서 또 올리겠습니다.

초속 5,000킬로미터/ 마누엘레 피오르/ 미메시스
표지와 출판사를 보고 선택한 책이었는데 올해 읽어본 만화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넉넉하게 들어갈 만화였습니다. 수채화풍 그림으로 '노마드 시대의 사랑'을 그려낸 만화인데 읽고 나면 사랑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네요. 생각해보면 원래 사람의 마음이란 게 이리저리 떠도는 것 아니겠습니까. 암튼 개인적으론 상당히 추천.
엘제 양/ 마누엘레 피오르/ 미메시스
'초속 5,0000킬로미터'를 읽고 같은 작가의 작품이란 걸 알고 주저없이 질렀습니다.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원작 소설을 만화로 각색한 것인데, 원작을 읽지 않아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 만화도 괜찮습니다. 어둡게 비틀어진 작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네요.
사랑은 혈투/ 바스티앙 비베스/ 미메시스
은근 꾸준하게 작품이 나오고 있는 바스티앙 비베스의 사랑에 관한 소품집입니다. 느낌은 괜찮은데 제가 이런 풋풋한(?) 작품을 읽기엔 나이가 들어버린 것 같아서 슬프기도 했네요.
곰/ 뱅상 소렐/ 미메시스
귀여운 소품집입니다. 작품에 대해서 가타부타하기 애매한 만화인데(아이디어 하나로 밀어붙인 듯한 느낌?) 이런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있을 듯하네요. 작가의 다른 작품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긴 합니다.
메즈 예게른/ 파올로 코시/ 미메시스
튀르키예(ㅋ)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다룬 만화입니다. 엄청난 소재(불경...)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역량이 잘 소화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별로 소화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기까지 다 미메시스 책이라능. 앞으로 제 완소 출판사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신신/ 마르크 앙투안 마티외/ 휴머니스트
'꿈의 포로 아크파크' 연작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나온 마르크앙투안 마티외의 만화입니다. 러프하게 요약하자면 신에게 고소미를 먹인 이야기인데요, 신에 대한 여러가지 말을 적절하게 인용하면서 내용을 재미있게 끌어갑니다. 역자약력을 보니까 앞으로도 프랑스 만화가 휴머니스트에서 계속 나와줄 것 같기도 하네요. 기대됩니다.
게릴라들/ 르파주/ 씨네21
누군가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된 책인데,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김이 좀 새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표지만 보면 신부가 역전의 게릴라 용사라도 될 것 같았거든요ㅎㅎ. 종교와 예술이 짊어져야 할 역할에 대한 만화로 보이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밖에도 니콜라 드 크레시의 '천공의 비벤덤'과 파코 로카의 '주름'도 읽었는데 둘 다 훌륭한 만화였습니다. 올해는 유럽 만화 때문에 재미있는 만화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연말에 베스트 10을 결정할 때 머리가 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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