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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역사만화난무...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고우영 화백의 열국지 선전을 보고 구매욕구가 불타올라서 일단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전집계가 싸기로 유명한 개포동의 모서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열국지를 찾은뒤에 둘러보고 있었는데 아앗! 요코야마 미쓰테루 선생님의 만화 전집이 있던것이었습니다. 대현 출판사라는 이상한 출판사의 이상한 제본이었습니다만 콩깍지가 씌어지면 그런 것은 안보이지요. 그래서 열국지(전6권)에다가 사기(전20권), 항우와 유방(전21권)을 플러스해서 3개월 할부로 질렀습니다. 합쳐보니 15만원 정도나오네요. 이미 삼국지는 있으니 요코야마 선생님의 작품이 100권을 돌파했습니다:D

이넘은 21권에 53000원













요넘은 20권에 역시 53000원














이녀석은 6권에 45000원(헉!)










당분간 중국역사의 홍수에서 벗어나지 못할듯 합니다.
다음 목표는 수호지(전 10권 28000원)?

뱀발

이 개포동 모서점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구하기가 조금 어렵지 않나싶은데 학산(의외로 대원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요)에서 정발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코믹스 와이드판 전 7권이 있더군요.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by 블랙잭 | 2005/05/17 22:28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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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asujiro at 2005/05/17 22:36
역사만화가로서의 요코야마는 그다지 평가할 구석이 없다고 봅니다만 특유의 관망자적인 시각은 여전히 눈에 띄더군요. 감정이입을 좀처럼 하기 힘든 기호적인 캐릭터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5/05/17 22:51
어떤 평론가는 요코야마에게 있어서 만화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이시카와 쥰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의외로 이 아저씨가 삽질하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많이 하지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D 그런 자세가 오히려 역사 만화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같은 삼국지를 예로 들자면 창천항로같은 경우는 처음엔 괜찮지만 반복해 읽기가 조금 꺼러지지요. 그러나 요코야마의 삼국지는 몇 번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캐릭터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그런 면이 내용이 길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지요. 가끔은 작가의 생각이 거의 없다는 것이 조금 꺼림칙하기는 합니다만...
Commented by yasujiro at 2005/05/17 23:01
동감입니다. 제가 보기엔 요코야마는 그 '비어있음'이 최고의 장점인것도 같습니다.
Commented by 서커스 at 2005/05/17 23:27
고우영님의 십팔사략...살까나..하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5/05/17 23:32
서커스// 저도 이걸 계기로 고우영님 만화나 모아볼까 생각중입니다.
Commented by 글로리ㅡ3ㅢv at 2005/05/17 23:38
열국지군요. 아 정말 저 책들고 몇날을 뒹굴었던지 기억이 납니다. 고선생님 특유의 비꼬기와 명대사(샤파)가 주옥같은 작품이였죠. 미완의 역작으로 남아버린 '일지매'와 '도깨비감투'가 다시 만들어지길 기다렸지만 이미 고인이 되셨기에 아쉬울 뿐입니다. 저승에 가면 꼭 보여달라고 조를겁니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5/05/18 15:53
글로리// 저도 아쉽습니다만 전 아마도 지옥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서 저승에서는 조르지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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