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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는 테즈카 오사무 단행본들...

괴인 광합성군에게 카메라를 빌리긴 했는데 마땅히 찍을게 없어서 그냥 한 번 찍어봤습니다.



블랙잭

'블랙잭'은 학산에서 나온 한국어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얼타임으로 나올때 두권씩 지른터라 살때는 그리 어려움을 몰랐습니다. 그때 못구했으면 얼마나 고생했을까 모골이 송연해지는중... 온가족의 애독도서라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불새

'불새' 역시 학산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만화로 꼽는데 특히 '미래'편을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봉황' '부활' '태양'순으로 좋아합니다. 집에서 저밖에 안보는지라 상태는 꽤 좋은편입니다.


양지녘의 나무

테즈카 오사무의 가장 성공적인 시대극인 '양지녘의 나무'는 예전 일본 여행때에 만다라케에서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코단샤 전집판으론 11권으로 기억하는데 쇼각칸 애장판이라 7권짜리입니다. 엉터리로 읽고 웃기지도 않은 감상글 올린 게 엊그제 같은데...


철완 아톰

코단샤 문고판 전 13권짜리 아톰세트입니다. 아톰2세와 신 철완아톰까지 들어있는 매력적인 세트이긴 한데 문고판이란게 조금... 그래도 가격대 성능비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아야코

'아야코'같은 경우엔 어물쩍 거리다가 학산판을 놓쳐버린 안타까운 케이스... 카도카와 쇼텐 문고판입니다. 뒤의 평론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철인 28호에서 야오이 코드를 잡아내는 평론)


리본의 기사

'리본의 기사'는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만 뭐 지름신 앞에서야 누가 당하겠습니까. 코단샤 문고판 2권짜리입니다.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시키고 있다는 뒷이야기가....


정글대제

여러판본이 있었지만 와이드판본에 끌려서 각켄(학원연구사)판을 구입했습니다. 다시 읽다가 이원복 교수의 삽질을 발견한게 기억에 새롭군요..


낙반

단편집인데 솔직히 낙반을 제외한 작품들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낙반 한 작품만으로도 책값은 뽑는다고 생각하기에 후회는 없네요. 코단샤 전집판입니다.


붓다

뭐 이건 할말이 참 많은데 어지간하면 학산 욕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 단행본을 볼때마다 학산에게 짜증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와이드 판인건 좋은데 왜 반전을 해서 냈는지... 고려원 판과 별로 차별화되지 않은 무성의한 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붓다'니 용서해줘야죠.


메트로폴리스

쇼각칸 빅 오브 빅 코믹스판입니다. 요즘 제가 올리고 있는게 이 녀석이죠. 메트로폴리스 외에 2편의 중편을 더 수록해놓았습니다.


키리히토 찬가

학산판을 나올때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당시엔 '왜 아돌프보다 이게 먼저 나왔냐'고 툴툴댔는데 지금은 별 불만 없습니다.


아폴로의 노래

이건 고속 터미널 영풍문고에서 충동구매한 물건이었습니다. 솔직히 전 본편보다 부록으로 실린 단편 '잡동사니의 노래'를 더 좋아했죠.


죄와 벌

작품자체를 좋아해서라기보단 테즈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공통점을 찾으려고 산 작품입니다. 그리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럭저럭 괜찮은 작품이어서 구입비가 아깝지는 않더군요(200엔에 샀었나?).


MW

이건 광합성군이 코미케에 줄서러 갔을때 부탁했던 물건인데 1,2권은 코단샤 전집판이고 3권은 쇼각칸판입니다. 다행히 이 2개가 이어지더군요. 테즈카 작품 중에서 상당히 위험한 부류에 속하는 물건인데 당시 만화답지 않은 반전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불새 소녀클럽판

학산판을 못구해서 꿩대신 닭으로 구했는데 작품 퀄리티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불새가 걸작이었던 만큼..) 일부러 '불새'의 본편들과 거리를 두고 서가에 꽂아두고 있습니다.


인간들아 집합!

이것도 역시 테즈카 오사무 만화 중에서 상당히 위험한 부류에 속하는데 내용도 그렇지만 그림도 테즈카가 성인 만화란 걸 염두에 두고 그린 작품입니다. 확실히 기존의 테즈카 스타일과는 다릅니다.


도로로

아키다 쇼텐판 4권짜리.. 판본은 상당히 아담한 편이라 보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작품 자체에 독특한 오라가 풍기는데 내용에도 왠지 시라토 산페이 풍미가 섞여 있어서 참 묘합니다.


아돌프에게 고한다

분슌판 5권짜리... 학산이 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 작품을 내기전에 손을 떼어 버렸죠. 정식 영문판이 나와있는 테즈카의 얼마 안되는 작품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한국어판도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넘버7' '미크로이드S'를 왜 이 작품보다 먼저 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책장에 꽂혀 있을 땐 꽤 많아 보였는데 막상 꺼내보니 몇권 안되는군요. 나머지 작품들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모아갈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400권이 다 모일 날이 올지도 모르죠:D

by 블랙잭 | 2006/01/22 01:11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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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엄다인 at 2006/01/22 01:12
잘 봤습니다. 대단한 컬렉션 이시군요.
Commented by LINK at 2006/01/22 01:14
^^ 언젠가 다 모으시길 빕니다. 전 담에 일본 가면 도로로 꼭 사와야겠네요 (일단 권수가 적군요 퍽!)
Commented by 다음엇지 at 2006/01/22 09:52
으흐.. 멋지십니다. 예전에 CD-ROM 전집이 나왔을때 무지하게 고민했습니다만... 저도 국내에 나온 것들은 간신히.. 매출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더 안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넘 안타깝네요. 참, 최근 "데츠카는 죽었다" 라는 평론집이 일본에서는 화제더군요.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1/22 16:49
엄다인// 아직 1/4정도밖에 못모아서 컬렉션이라고 부르기가 부끄럽네요...

LINK// 인생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천천히 모아갈 생각입니다. 평생 프로젝트라:D

다음엇지// 그 평론집이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왠지 분위기는 데츠카식 만화의 전통에서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Commented by youknowSF at 2006/01/22 17:49
명.작.열.전 ㅠ

데츠카선생님에게 빠진게, 이 블로그에서의 [낙반]을 보고 나서였는데
너무 늦게서야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네요

저도 이번 설을 틈타 고단샤 철완아톰 문고세트를 노리고 있답니다.

그럼 더욱더 좋은 번역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링크신고합니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1/22 19:51
youknowSF// 방문 감사합니다.
요즘 엔화가 약세라 문고세트가 82000원대로 떨어진 것 같더군요.
확실히 요즘이 일본원판을 구하는 적기이긴 한데 아쉽게도 실탄이 많이 모자라는지라:D
Commented by kritiker at 2006/01/22 21:17
불새...저 명작을 구하셨다는 데 그저 감탄을-_ㅠ
장편은 한 번에 사지 않으면 어물어물 시간반 보내는지라(왜 슬x덩x를 5년째 모으고 있겠어요;)
존경...또 존경...;;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1/23 01:42
kritiker// 존경이라뇨:D
'불새'는 나오는 시기를 놓쳤으면 아마 지금 고생하고 있었겠죠.
전 일단 손대면 가능하면 완결까지 모으는 주의인지라..(주의라기보단 성격탓일지도..)
Commented by 사노 at 2006/01/25 13:08
낙반과 죄와벌을 읽지 못했습니다......T_T

그나저나 한국어판은 번역은 둘째 치고라도, 너무 부럽습니다. (벽을 박박 긁는다-->혼진살인사건?)
Commented at 2006/01/25 13: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1/25 23:16
사노// 역시 사재기를 해놨어야 했는데 당시 순진한 학생이다보니 그러질 못한게 아쉽습니다.
'뱀파이어'나 '노만'을 놓친건 상당히 안타깝네요.(구할 찬스가 없었던 게 아닌데...)

그리고 으음 그런 방법이... 경제사정이 악화일로인지라 끌리기는 하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1/28 13:18
'아돌프에게 고한다'는 스콜피온이라는 정체불명의 회사에서 해적판으로 완간된 적이 있는데 그때 제목이 무려 '제3제국 비밀경찰 게슈타포'(...이 얘기도 이번에 하면 한 백번째 하는 거겠군;;;자제해야 하는데) 번역이 개판이라 결국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렸습니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1/28 15:03
잠본이//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이 블로그에서 덧글로 달아주신 적이 있던 것 같네요:D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1/29 23:13
역시나. OTL 40도 안된 주제에 벌써 노망이 들었는지 실례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1/30 10:26
잠본이// 실례라니요^^ 마침 까먹을때에 다시 언급해주셔서 이젠 해적판 이름을 안 잊어먹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충키 at 2006/02/09 22:19
이 글에서 블랙잭님의 데즈카 오사무에 대한.. 그리고 만화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Commented by 블랙잭 at 2006/02/11 02:10
충키// 저런, 너무 오버해서 썼나 보군요^^
전집은 즐겁게 즐겁게 모아갈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거인군 at 2006/07/22 20:44
불새랑 키리히토 찬가 구했습니다.. 앞으로 블랙잭과 붓다 아톰 구할생각입니다
근데전 일본어는 꽝이라서.. 정발말고는읽을수가없네요
데즈카작품다시정발될 확률은 있을까요?
Commented by 고갯길개 at 2006/07/23 00:01
거인군// 아쉽게도 정발될 확률은 0에 수렴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모처에서 '나의 손오공'이 정발된 것을 보면 글쎄요...
Commented by at 2007/05/23 22:19
블랙재(1-22) 새책으로 입고예정입니다 반응이 좋을시 데츠카 오사무님의 전작품을 입고할 계획입니다
http://cafe.naver.com/jin2929.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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