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23일
영화판 '핑퐁'을 봤습니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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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리얼입니다.

핑퐁에 대해선 예전에 끄적이던 게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패스하고 원작의 팬으로서 재미있었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 정도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원래 원작에서의 페코 호시노 유타카는 왠지 모를 발랄함이 있었는데 쿠보즈카가 연기한 영화판 호시노에선 그런 부분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엔 템포가 빨라지면서 나아지는데 전반부는 OTL... 묘하게 늘어지는 말투가 참 거슬리더군요. 원작 호시노의 '바보같으면서 발랄한' 이미지에서 전자는 확실하게 포착했는데 후자를 못잡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쯔키모토는 원작과는 이미지가 다르면서도 그럭저럭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원작과 같은 쿨함은 줄어들었지만 실제로 스마일이 현실에 던져지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자연스러운 대응이 맘에 들었습니다. 항상 무표정하지만 상대와 대화할때 목소리가 미묘하게 떨리는게 괜히 현실적인 느낌을 더 주었다고 할까요? 근데 원작에 비해 너무 멋쟁이잖아...
카자마는 좀 바보같을 정도로 오버스러웠고 사쿠마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 왠지 호시노보다 살쪄보이는게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도 스킨헤드까지 하고 영화에 나온 사람들을 흉보기는 조금 그렇죠.. 공 웬거는 실제로 중국어로 말하니 왠지 다른 캐릭터가 된 듯한 신선함이...
부장인 오오타는 원래 아프로 머리였는데 빡빡이로 변신했지만 원작에서도 왠지 바보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건 잘 재현해놨더군요. 고이즈미 선생도 머리가 빡빡이로 변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타무라 할망구인데 원작보다 33배는 쿨해졌더군요. 도저히 동네탁구장 할머니론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화쪽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셨을 듯...
전체적으로는 왠지 모자란다는 느낌이랄까... 쯔키모토의 연승행진이나 호시노의 대학교 특훈 장면이 빠져서 캐릭터의 성장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쯔키모토는 사쿠마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면서 강함이 표현되는데 반하여 호시노는 '쯔키모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부분이 거의 삭제되면서 공짜로 강해진 것 같았습니다. 원작을 안다면 '아 호시노 저기서 죽을 고생했지'하고 알 수 있겠지만 모른다면 계단 뛰기랑 할멈 특훈으로 너무 쉽게 강해진 것처럼 보이겠죠. 무릎이 망가진 것도 사실은 '쯔키모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노력하려다' 오버워크때문에 무릎이 고장난 건데 계단 올라가다 무릎삐끗한 정도로 묘사되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탁구 경기 연출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호시노의 그 오버스러운 속공이 잘 표현되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카자마전 2세트 마지막 포인트를 장식한 페코류 점프 스매시는 정말 멋졌습니다. 카자마의 초 오버 속공은 좀 맘에 안들었지만서도... (이 영화에서 카자마 너무 열혈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원작의 팬을 위한 보너스같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원작을 모르는 분들께는 추천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만 원작을 알면 꽤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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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에 대해선 예전에 끄적이던 게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패스하고 원작의 팬으로서 재미있었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 정도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원래 원작에서의 페코 호시노 유타카는 왠지 모를 발랄함이 있었는데 쿠보즈카가 연기한 영화판 호시노에선 그런 부분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엔 템포가 빨라지면서 나아지는데 전반부는 OTL... 묘하게 늘어지는 말투가 참 거슬리더군요. 원작 호시노의 '바보같으면서 발랄한' 이미지에서 전자는 확실하게 포착했는데 후자를 못잡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쯔키모토는 원작과는 이미지가 다르면서도 그럭저럭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원작과 같은 쿨함은 줄어들었지만 실제로 스마일이 현실에 던져지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자연스러운 대응이 맘에 들었습니다. 항상 무표정하지만 상대와 대화할때 목소리가 미묘하게 떨리는게 괜히 현실적인 느낌을 더 주었다고 할까요? 근데 원작에 비해 너무 멋쟁이잖아...
카자마는 좀 바보같을 정도로 오버스러웠고 사쿠마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 왠지 호시노보다 살쪄보이는게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도 스킨헤드까지 하고 영화에 나온 사람들을 흉보기는 조금 그렇죠.. 공 웬거는 실제로 중국어로 말하니 왠지 다른 캐릭터가 된 듯한 신선함이...
부장인 오오타는 원래 아프로 머리였는데 빡빡이로 변신했지만 원작에서도 왠지 바보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건 잘 재현해놨더군요. 고이즈미 선생도 머리가 빡빡이로 변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타무라 할망구인데 원작보다 33배는 쿨해졌더군요. 도저히 동네탁구장 할머니론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화쪽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셨을 듯...
전체적으로는 왠지 모자란다는 느낌이랄까... 쯔키모토의 연승행진이나 호시노의 대학교 특훈 장면이 빠져서 캐릭터의 성장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쯔키모토는 사쿠마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면서 강함이 표현되는데 반하여 호시노는 '쯔키모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부분이 거의 삭제되면서 공짜로 강해진 것 같았습니다. 원작을 안다면 '아 호시노 저기서 죽을 고생했지'하고 알 수 있겠지만 모른다면 계단 뛰기랑 할멈 특훈으로 너무 쉽게 강해진 것처럼 보이겠죠. 무릎이 망가진 것도 사실은 '쯔키모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노력하려다' 오버워크때문에 무릎이 고장난 건데 계단 올라가다 무릎삐끗한 정도로 묘사되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탁구 경기 연출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호시노의 그 오버스러운 속공이 잘 표현되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카자마전 2세트 마지막 포인트를 장식한 페코류 점프 스매시는 정말 멋졌습니다. 카자마의 초 오버 속공은 좀 맘에 안들었지만서도... (이 영화에서 카자마 너무 열혈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원작의 팬을 위한 보너스같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원작을 모르는 분들께는 추천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만 원작을 알면 꽤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 by | 2006/01/23 01:24 | 기타등등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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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 조금이 아니라 많이 웃겼습니다. 하하하
영화보고 읽어봐야겠어요~
원작->영화로 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만 영화부터 봐도 별 상관은 없겠죠.
가벼워서 부담없는 영화니 한 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