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30일
중급 닌자 매뉴얼 (1) 토둔(土遁)의 술
중급 닌자 매뉴얼의 시작은 둔(遁)의 술입니다.
원래 닌자란 직업 자체가 잠입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자신의 몸을 감추는 기술이야말로
닌술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고로 화려한 필살기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겐 죄송합니다만 당분간은 알흠답지 못한 닌술들이
소개될 것입니다...
닌자가 몸을 숨기는데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변장 등도 그 안에 포함되겠습니다만
닌술로 인정되는 숨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신술(移し身の術)
변신술(變わり身の術)
그리고 각종 둔술(遁の術)
이 중 둔술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닌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둔술은 지형, 지물을 이용해서 숨는 닌술인데
물을 이용하는 수둔(水遁)의 술, 불을 이용하는 화둔(火遁)의 술,
그리고 흙을 이용하는 토둔(土遁)의 술로 나뉘어 집니다.
그 중 오늘 우리가 처음으로 배울 닌술은 토둔의 술입니다.
(1) 토둔(土遁)의 술
배경: 사지(沙地)등 땅을 파기 쉬운 곳
도구: 쿠나이(추천), 공병삽, 야삽, 모종삽 등등
토둔의 술은 말 그대로 흙을 이용해 숨는 닌술입니다.
닌자의 싸움은 정면 대 정면의 사무라이식 싸움과는 달리 누가 상대의 뒤를 잡게 되는 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에게 '등짝'을 허용한다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고 그것은 또 죽음과 동의어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자신의 기척을 감추어서 상대의 추격을 피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들키지 않고 상대의 등을 잡을 수 있을까가 정통적인 닌술 싸움의 포인트입니다(이렇게 쓰고 보니 왠지 공중전같구만...아니 공중전 맞나?). 토둔의 술은 땅을 파고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기척과 모습을 감추어 상대방의 추격을 피하거나 혹은 거꾸로 추격해 오는 상대의 뒤를 노릴 수 있는 기본적이지만 전략적 효용도가 무궁무진한 닌술입니다.
사용법:
땅을 파기 쉬운 곳을 골라 판다.
들어간다.
흙을 다시 덮는다.
매우 간단합니다. 군대에 다녀오셨거나 혹은 공사장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또는 원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구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관건은 이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것인데 역시 닌술에 왕도는 없는 법. 연습과 반복 숙달만이 토둔의 술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인성 앞에서 토둔의 술을 시전하다 걸린 한 닌자의 모습...
단점:
기척이 남는다.
들켰을 경우 타격이 크다.
바위 지대 등에선 시전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역시 인간이 만든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이 토둔의 술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숨을 쉬기 위해 숨구멍을 만들어야 하는데 상급닌자쯤 되면 이런 숨소리마저 간파하기 때문에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또 자신을 땅속에 묻기 때문에 들켰을 경우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기가 힘들죠. 거기에 장소를 많이 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쿠나이나 삽으로 파기 어려운 지형이면 토둔의 술은 무용지물에 가깝죠.
응용:
메아리 되받기의 술
아지랑이의 술
etc..
기본적인 닌술인만큼 다른 닌술과 혼합되거나 혹은 변형이 가해져 그 응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최고급의 응용기술이라면 메아리 되받기의 술(こだまがえしの術)을 들 수 있겠습니다.
숨구멍을 풀로 덮음으로써 발각될 확률이 대폭 다운되는 기술입니다.
나머지 응용기술들은 다른 닌술들을 더 익힌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첫번째 닌술 매뉴얼을 마치겠습니다...
(아, 재미없어서 내가 다 뻘쭘하네)
다음 시간엔 화둔의 술로 찾아 뵙겠습니다.
원래 닌자란 직업 자체가 잠입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자신의 몸을 감추는 기술이야말로
닌술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고로 화려한 필살기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겐 죄송합니다만 당분간은 알흠답지 못한 닌술들이
소개될 것입니다...
닌자가 몸을 숨기는데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변장 등도 그 안에 포함되겠습니다만
닌술로 인정되는 숨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신술(移し身の術)
변신술(變わり身の術)
그리고 각종 둔술(遁の術)
이 중 둔술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닌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둔술은 지형, 지물을 이용해서 숨는 닌술인데
물을 이용하는 수둔(水遁)의 술, 불을 이용하는 화둔(火遁)의 술,
그리고 흙을 이용하는 토둔(土遁)의 술로 나뉘어 집니다.
그 중 오늘 우리가 처음으로 배울 닌술은 토둔의 술입니다.
(1) 토둔(土遁)의 술

배경: 사지(沙地)등 땅을 파기 쉬운 곳
도구: 쿠나이(추천), 공병삽, 야삽, 모종삽 등등
토둔의 술은 말 그대로 흙을 이용해 숨는 닌술입니다.
닌자의 싸움은 정면 대 정면의 사무라이식 싸움과는 달리 누가 상대의 뒤를 잡게 되는 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에게 '등짝'을 허용한다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고 그것은 또 죽음과 동의어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자신의 기척을 감추어서 상대의 추격을 피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들키지 않고 상대의 등을 잡을 수 있을까가 정통적인 닌술 싸움의 포인트입니다(이렇게 쓰고 보니 왠지 공중전같구만...아니 공중전 맞나?). 토둔의 술은 땅을 파고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기척과 모습을 감추어 상대방의 추격을 피하거나 혹은 거꾸로 추격해 오는 상대의 뒤를 노릴 수 있는 기본적이지만 전략적 효용도가 무궁무진한 닌술입니다.
사용법:
땅을 파기 쉬운 곳을 골라 판다.
들어간다.
흙을 다시 덮는다.
매우 간단합니다. 군대에 다녀오셨거나 혹은 공사장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또는 원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구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관건은 이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것인데 역시 닌술에 왕도는 없는 법. 연습과 반복 숙달만이 토둔의 술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점:
기척이 남는다.
들켰을 경우 타격이 크다.
바위 지대 등에선 시전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역시 인간이 만든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이 토둔의 술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숨을 쉬기 위해 숨구멍을 만들어야 하는데 상급닌자쯤 되면 이런 숨소리마저 간파하기 때문에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또 자신을 땅속에 묻기 때문에 들켰을 경우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기가 힘들죠. 거기에 장소를 많이 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쿠나이나 삽으로 파기 어려운 지형이면 토둔의 술은 무용지물에 가깝죠.
응용:
메아리 되받기의 술
아지랑이의 술
etc..
기본적인 닌술인만큼 다른 닌술과 혼합되거나 혹은 변형이 가해져 그 응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최고급의 응용기술이라면 메아리 되받기의 술(こだまがえしの術)을 들 수 있겠습니다.
숨구멍을 풀로 덮음으로써 발각될 확률이 대폭 다운되는 기술입니다.
나머지 응용기술들은 다른 닌술들을 더 익힌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첫번째 닌술 매뉴얼을 마치겠습니다...
(아, 재미없어서 내가 다 뻘쭘하네)
다음 시간엔 화둔의 술로 찾아 뵙겠습니다.
# by | 2006/06/30 22:59 | 기타등등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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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들키면 그대로 죽음이군요. (라면서 생각나는 건 맛의 달인인가에서 최고의 맛을 보겠다면서 어린 죽순이 막 뿅뿅 생겨난 대나무밭에 불을 질러서 구워먹던 에피소드는 왜 생각나는 걸까요 -_-;;;;;;;; )
손오공한테 다 들키는~~!!
영화 '사무라이 픽션'에선가 천장에서 내려오다 삐끗하는 닌자도 있군요~
LINK// 후후후 앞으로 저 개의 성실함에 치를 떨게 되실 겁니다.
하얀까망// 그러고보니 현대화에 그런 부작용이 있군요. 이래서 닌자가 사라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sesilia// 그것도 남의 눈을 잘 피해서 파셔야 됩니다. 잘못했다간 끌려가는 수가...
효우도// 쉿. 진지하게 댓글다시면 안됩니다^^.
dcdc// 아쉽게도 그 예비역들은 짱박히는 것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중급 닌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초는 확실하므로 곧...?
충키// 수둔의 술에서 그 닌자를 다시 뵙게 되실 겁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