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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한 만화의 길을 가다(2)


타인이라는 자극


마쯔모토 아에라 코믹에 실린 타카노씨의 "종이접기 학을 접어보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타카노 아- 요즘 앞으로 뭘 해야할까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이상한 것만 그리고 있습니다.

마쯔모토 그 작품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도 우산을 만들거나 샤프펜슬을 만들거나 수작업이 아닌 공장에서 우산이면 우산이 완성될 때 까지의 공정을 만화로 그리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타카노 네- 사회과 공장견학같은 건가요? 그림으로 보면 엄청 정연한 기계의 움직임같은 거, 전 좋아해요.

마쯔모토 기분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카노 그렇군요. 그런데 칼라 원고 좋아하세요?

마쯔모토 글쎄요, 그다지 좋아하지 않나...아니, 좋아하나. 어렵네요(웃음).

타카노 "철콘근크리트"도 애니메이션이 되니 엄청 예쁜 색이 많이 들어갔더라구요.

마쯔모토 그건 보니까 꽤 재미있더군요. 제가 그리는 것과는 좀 다르긴 했지만.

타카노 하지만 "철콘근크리트"는 흑백원고를 그릴때도 머리속에선 색이 있지 않았나요?

마쯔모토 그렇습니다. 단지 '약간 지저분한 느낌'같은걸 생각해도 제 솜씨가 못따라가 재현할 수 없어서 답답한데다, 연재할때 시간이 엄청 없기도 했고. 시간이 없다는 건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여서 그래서 한 번 "고고 몬스터"를 3년정도 걸려서 그렸습니다만.... 그랬더니 또 힘들었어요(웃음). 손안에 원고가 있으니까 고치고 고치게 되버리는지라. "이건 이제 내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지 가면 안돼"란 식으로(웃음)

타카노 고쳐 그리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바닥없는 늪이니까요. '불 한 번 나서 타버리면 좋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고(웃음).

마쯔모토 전 그렇게까진...(웃음)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지 않고 편집부에 원고를 맡기게 되었습니다.(웃음) 그런데 타카노씨는 꽤나 많이 고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타카노 그렇죠.

마쯔모토 전 단행본에서 고치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타카노 그쪽이 역시 좋다고 생각해요. 지쳐서 후반에 하얀 페이지들이 늘어나는 것도 괜찮지 않나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의 얼굴도 변해가는 것도,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만화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마쯔모토 타카노씨는 어시스턴트라고 할까 그런거 없이 쭉 해오셨나요?

타카노 결국 마감이 코앞에 다가오면 톤이나 먹칠은 부탁합니다.

마쯔모토 저도 그런 식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호씨(토노 사호, 아내)나 "다케미츠자무라이"의 원작을 써주고 있는 에이후쿠씨에게 도움을 받아서 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하니 계속 똑같은 얼굴만 보게 되네요. 사람을 안 만나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안 만날 수 있는 직업인지라, 가끔 조금 무서워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타카노 서로 다 아는 사이인만큼 말을 하지 않아도 '아'라고 하면 '응'하고 통해버리는 면이 있죠.

마쯔모토 그렇습니다. 이전 주간 연재를 하던 때엔 2,3일 정도 어시스턴트분이 와주었는데요, 그 사람은 8번에서 하는 2시간짜리 다른 사람 흉내만 내는 프로그램을 보거나 아이돌 여자 가수의 음악을 계속 틀어놓거나 했었죠. 뭐가 재미있는지 이해가 안가는데다가, 일단 저희집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웃음). 하지만 보통 잘 보지 않는 야구도, 그 사람이 정말 좋아하는지라 계속 보고 있자니 저도 점점 많이 알게 되어서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곤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타인이 와준다는 건 중요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카노 하지만 지금은 혼자 만화를 그리는 사람도 늘어났죠.

마쯔모토 ikki나 애프터눈은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혼자 그리면 뚜렷해지죠.




다케미츠자무라이의 신경지

마쯔모토 전부터 여쭈어보고 싶었는데, "노란 책"의 '목숨을 걸고 자네의 것이 되겠네'라고 하는 부분(25페이지)는 반전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신 겁니까?

타카노 안그렸어요. 복사하는 데서 반전해준거예요. 흰 잉크가 있긴 하지만 버석버석해서 잘 안그려지는지라, 근처의 복사하는 곳에서 한장만 반전시켰죠.

마쯔모토 "여긴 어떻게 그린걸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전 그런 식으로 만화를 읽지 않는데, 약간 전부터 시대극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도시대의 밤이란 건 엄청 어두울 거란 건 알고 있어서 저도 집안에서 촛불로 생활해 봤는데...

타카노 네, 그러셨군요.

마쯔모토 그냥 촛불을 태우는 것보다 종이를 대서 행등처럼 하는 게 빛이 반사되므로 더 밝은 것 같습니다.

타카노 거기에 격살도. 하지만 에도시대는 어지간한 집이 아니면 격살은 없으려나.

마쯔모토 그래서 타카노씨의 그 "노란 책"에서 밤 장면의 표현을 보는 순간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카노 그랬나요? 여기에 딱 좋은 책이(오카무라 기도의 "에도의 추억"을 꺼내며)....에헤헤. 이건 에도의 명암이 정말 잘 드러난 신기한 책이에요. 아마 이미 가지고 계신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마쯔모토 아뇨, 없습니다. 기도씨 책이라면 "한시치포물장"은 엄청 좋아해서 읽고 있습니다.

타카노 역시 그랬군요. 전 읽지 않았습니다만 "한시치"도 에도시대의 본위기가 잘 드러나서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마쯔모토 타카노씨는 혹시 우키요에화가 스즈키 하루노부등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타카노 일본화는 그리 잘 알지 못하지만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쯔모토 하루노부는 "루키양"틱하다고 할까

타카노 아, 그래요? 마쯔모토씨는 "다케미츠자무라이"의 그림을 만들때 일본화나 시대극같은 거 많이 보셨나요?

마쯔모토 우키요에는 봤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잘 알지 못한다고 할까, 전 시대극을 보면 엄청 졸려합니다. "샤라쿠"라는 사나다 히로유키가 샤라쿠의 역을 맡고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이 찍은 영화는 좋아합니다만. 하지만 보기야 상당히 많이 봤죠.

타카노 원작의 에이후쿠씨와 함께. 그림 그릴 줄 아시는 분이죠.

마쯔모토 네, 그리고 "희대승람"이라는 에도의 이마가와바시라는 곳에서 니혼바시까지 그려진 두루마리가 있어서 계속 보고 있으니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당시에도 휠체어같은게 있거나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언젠가 시부야의 도겐자카같은 델 현대에 그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타카노 아, 시대물이 아니라 현대에서? 저벅저벅 걸어가는 사람들을 순서대로 그림으로 그려가는 것 같은? 스토리는 없겠네요.

마쯔모토 네, 그리고 만화면 한 장 한 장 끊어져 버리고 말테니까, 역시 두루마리로(웃음)

타카노 그렇군요(웃음). 그런데 "다케미츠자무라이"는 앞으로 내용이 확 전개될 것 같은데요.

마쯔모토 그렇죠. 이건 다른 사람이 원작을 써주고 있는 점이 상당히 편합니다. 그쪽에 별로 신경을 안써도 된다고 할까. 저도 다양한 인물을 그려보지만 한 사람의 감정을 원이라고 하면 제 머릿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캐릭터는 치사한 성격이든 깔끔한 성격이든 포함해서 끽해야 그 10분의 1 정도의 폭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케미츠자무라이"를 하고 있는 때엔, 에이후쿠씨가 캐릭터를 탁하고 만들어내서 거기에 제가 성격도 포함해서 살붙이기를 하니,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폭이 비교적 넓어진 것 같습니다. 조금 짜증나는 인간같은 것도 나오는데 그런 짜증나는 성격은 지금까지 전 잘 그리지 못했습니다. 제게 그런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캐릭터를 그리려고 생각해도 좀 멋있게 만들어 버리는 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 이런 짜증나는 성격도 있군"하고 이제까지 그리지 못했던 인물이 튀어나오는 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타카노 분명히 자신과 너무 동떨어진 캐릭터는 잘 나오지 않는 법이죠.

마쯔모토 "이런 장면은 보고 싶지 않아"라고 스스로 생각해버리는 건지도 모르죠. "다케미츠자무라이"에선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보기 싫어"라고 생각해도 에이후쿠씨가 스토리를 그렇게 쓰니까 그리게 되죠. "으아, 이 녀석 너무한다"라고 생각하면서(웃음), 전 너무 저하고 안 맞는 부분은 휙 바꿔버리곤 하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에이후쿠씨는 "괜찮아, 괜찮아"란 식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그렇게 해버리면 "그럼 네가 스토리를 쓰지 그래"란 식으로 되기에 "자, 한 번 맡겨 볼까"란 느낌으로 그려보니 제가 읽어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전 제가 쓰는 스토리가 "핑퐁"을 하던 시기부터 더 이상 재미있지 않다고 할까, "자신이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쓸지" 생각하지 않게 된 뒤에도 몇년이나 그리고 있었기에, 실제로 일어난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매우 그리고 싶습니다. 타카노씨는 그런 생각은 별로 안하시는지요?

타카노 있어요. 하지만 역사물로 가거나 실재의 인물을 어떻게 하는 건 나이먹은 사람이 갈 길이죠(웃음). "드디어 그렇게 되었나"란 느낌은 있어요. 하지만 마쯔모토씨는 너무 이른 게 아닌가요?

마쯔모토 왜 일까요? 예를 들어 A코씨와 B오씨가 결혼했다 헤어지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도 않나? 전 예전엔 "A오군과 B오군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같은 이야기를 그리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리면서도 "누가 이길까!?"하면서 엄청 두근두근했습니다만 어떤 때 갑자기 질려버렸어요. 왜냐면 A오든 B오든 다 제가 만들었으니까(웃음) A오군을 죽이는 것도 제 마음이고 C오군을 등장시켜 본다든가 하는 것도 결국 다 제가 배치하는 거니까 그런 자신의 행동에 진력이 났다고 할까, "어이쿠 이녀석 이거 또 시작이야"란 느낌이 들어버려 자기가 그린 만화를 받아봐도 읽지 않게 되어버렸어요. 전 제 자신의 만화를 받아보면 100번 읽어도 재미있어하는 타입이었는데요, 점점 밭에다 야채를 심어도 스스로는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핑퐁"을 하던 시기부터 에이후쿠씨에게 "원작 좀 써주지 않을래요?"하고 부탁했었는데요, 그게 드디어 이루어져서 오랜만에 "이 녀석 멋있네!"하면서 읽게 된 것 같습니다.

타카노 그 갑자기 질려버린때가 언제였죠?

마쯔모토 스스로 만든 이야기에 따분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건 "핑퐁"을 그린 뒤 한 작품(고고 몬스터)을 오래 그리고 있었을때쯤일까요. 그래서 그야말로 패턴은 있지만서도 실재의 인물이랑 에도시대의 것들을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거나 연구자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공부하거나해서 만화로 만들 수 있을까 어떨까 하는 것을 찾아서 찾아서 왔단 느낌입니다.

타카노 흐음. 전 그다지 많이 그리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되어버리는 심리는 이해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A오군도 B오군도 어느쪽이든 자기 자신이라면 어떻게 싸워서 어떻게 이기든 뭔 상관이야?"란 식으로 되어버리는 건가요?

마쯔모토 그런 느낌입니다. 대사도 제가 생각한 대사고. 예전엔 캐릭터들이 내뱉는 대사를 "멋져!"하고 생각하곤 했는데, 그게 "내가 그리니까 이 녀석은 이런 말을 하지"같은 느낌이 들게 된 지도 모릅니다. 물론 싫은 건 아니지만 다시 읽는 회수는 줄어들었죠. 타카노씨는 자기 자신안에서 그런 느낌은 일어나지 않으셨나요?

타카노 전 "그림체를 바꾸면 신선하게 그릴 수 있으니 괜찮아" 같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오는 인간은 똑같은 캐릭터일 수도 있지만, 역시 그리다 보면 질리죠.

-그런 마쯔모토씨의 심경 변화는 나이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마쯔모토 그렇죠. "철콘근크리트"도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보니 기쁘고 재미있었지만 너무 풋내가 나서 역시 25-6쯤에 그렸으니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말하고 싶은게 가득한 느낌입니다. 비교적 전 "네가 말하고 싶은 건 알았다"라고 이해를 독자분들이 먼저 해주신듯한 감각이 있습니다. "핑퐁"을그릴 때에 잘 이야기했었고 상대의 반응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말하고 싶은 거라는 게 제게 많이 있는 게 아닌데 만화는 계속 그리지 않으면 안되니까 "자 다음 작품을!" 이라고 생각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지?"라는 느낌이 들어버려요. 그래서 지금은 에이후쿠씨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게 기분 좋습니다. 언젠가 어린 시절에 있던 이야기같은 걸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아마도 픽션일거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접니다"하고 잘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실제로 제가 체험한 것을 그려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군요. 어쨌건 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습니다.

to be continued

by 대산초어 | 2007/02/16 18:03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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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망구스 at 2007/02/16 20:37
이런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로 목이 탈 정도로 그리웠습니다.
물론 많은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역시
이런 유명한 만화가분들의 고뇌와 생활 창작욕 그리고 그것에 관한 노력과 생각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을 늘 알고 싶어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올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세요~
Commented by ether at 2007/02/16 22:46
다른 분들이 그리는 이야기를 듣는것도 참 재미있어요...다음도 잘부탁해요ㅎㅎ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2/17 02:14
망구스// 나중에 타카노 후미코 특집도 할 계획이 있으니 기대해주시길^^.

ether// 다음 분량이 조금 난이도가 있어서 절고는 있습니다만^^. 다음회나 다음다음회까지 어떻게 마무리를...
Commented at 2007/02/17 03: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2/20 12:31
비공개// 기억하시는군요^^.
Commented by 망구스 at 2007/02/23 20:28
크악. 타카노 후미코라.

기대를 오일탱크만큼 해드리겠습니다.
두근 두근 심장이 멈추질 않는 군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2/24 18:26
망구스// 저도 타카노 후미코를 접한 건 작년 말쯤이니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첫눈에 반한 작가였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타카노 후미코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조그만 바람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느루 at 2007/02/26 09:18
타카노 후미코 작품이 국내에 번역된게 있나요? 그림을 보면 어디선가 본것같기는 한데 좀체 검색이 안되는군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2/26 11:49
느루// 아마 없을 겁니다. 작품집이 단 6권에 불과할 정도로 과작인 작가라 우리나라에 알려질 여지가 거의 없었죠.
Commented by 느루 at 2007/02/28 00:01
글을 읽으니 만화가 경력도 꽤 되신것 같은데 6권... (츠루다 켄지도 공식적인 단행본은 2권이라지만.)
구글을 돌려도 간단한 소개만 있고 하나같이 그림은 없길래 음모론 비슷한 생각까지 했습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2/28 00:26
느루// 상업지 데뷔는 79년인데 실제로 발표된 작품집엔 77년 작품부터 있으니 만화가로서 30년 동안을 활동해온 것이나 마찬가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집이 6권이니 5년에 1권꼴이군요^^. 휴필아닌 휴필이 용납받는 유일한 작가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과작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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