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8일
코지마 마유미 '풍선'(ふうせん)
제가 코지마 마유미(小島麻由美)의 노래를 알게 된 건 그야말로 우연이었습니다. 작년에 알바 도중 쉬는 시간에 잠깐 음반 매장에 들렸는데(대형 서점에서 알바를 해서 밥 먹고 남은 시간에 아래층 음반 매장을 슬쩍 도는 게 습관화되어 있었지요) '잘가요 세실さよならセシル'이란 특이한 타이틀의 앨범이 꽂혀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뽑아서 봤는데 이게 대박... 앨범 자켓 일러스트가 제 취향에 직격이었던 겁니다. 포니 캐년 수입반이라 가격이 상당했는지라 들고 카운터까지 가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결국 전 무모하게도 그 앨범을 사고 말았지요.
집에 와서 고물 컴퍼넌트에 넣고 돌렸는데 어이쿠 이게 또 대박이네... 발랄함과 시니컬함(+우울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게 제 취향에 딱이었습니다. 감동한 저는 주위의 몇몇 사람들에게 권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시큰둥해서 좀 상처를 입었더랍니다. 모두 입을 모아 '괴상한 노래'라고 하더군요. 개중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를 '괴상한 사람'으로 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코지마 마유미 노래는 정말 좋단 말입니다.
그런데 왜 걸어놓은 노래가 하필 '풍선'이냐면 유튜브에 이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 by | 2007/06/08 21:29 | 노래관련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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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c// 주제가따윈 사치입니다....
숙취가 덜 풀린 아침, 잠에 덜 깬채 부르는 듯한 보컬이 중독성이 있네요.;;
비공개// 그게 다 오해입니다. 발랄함과 괴함을 살짝 혼동하시고 계실 뿐이죠^^.
다른 노래도 한번 찾아보고 싶군요..
ether// 실은 저 혼자 중독되기 억울해서(...) 올렸습니다.
..OTL
그런데 저정도 퀄리티로 애니를 자작하다니 대단한 실력인데요?
ㅂㅂㅂ// 특히 악마에게 로켓펀치를 날리는 부분에서 감동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