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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역 타카노 후미코의 '노란 책-자크 티보란 이름의 친우'(5)完

의외로 반응이 안좋아서 슬펐지만 옮기는 도중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 작품이 청정 하수구에 올라오는 타카노 후미코의 마지막 작품이 되겠습니다(지난 번에도 이 말 한 것 같은데).
욕심같아선 '봄 방파제에서 태어난 새는'도 옮기고 싶지만 분량이 분량인지라...

앞으론 '게게게의 키타로'나 골치아파서 미루고 있던 '이아라'를 어떻게 좀 해야겠네요.




by 대산초어 | 2007/07/22 15:03 | ?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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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록망아지 at 2007/07/22 17:30
미치코와 독서 습관이 너무 비슷해서, 읽는 내내 몰입도 99.99% 였습니다.ㅎㅎ
타카노 후미코씨 작품들이 그렇듯이,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놓네요.
저도 메종 라피트에 가고 싶어요 ㅎㅎ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타카노 후미코씨 덕분에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Commented at 2007/07/22 18: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ddt at 2007/07/22 19:44
미치코는 맨 끝 장까지 읽는 사람이군요~
Commented by 103rd at 2007/07/22 21:56
으아! 정말 개운하게 잘 봤습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이 작품을 접했다면 지금보다 더 크게 감동했겠지요. 많은 생각이 정신없이 지나가네요, 좋은 작가, 작품을 만나게 해주신 것만 살짝 감사드리면 감사룰 위반이 안될까요? ^^;;
Commented by 103rd at 2007/07/22 23:29
저렇게 생생한 움직임, 표정을 표현하려면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할텐데....
저는 발가락에도 못미칩니다만 만화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생한 움직임과 표정을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집중하게 되는데, 이건 참;; 우선은 그저 무섭네요;
전에도 대산초어님을 통해서 이 선생님 작품을 접했을때 같은 소릴 했던 것 같은 기분이...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7/22 23:51
초록망아지// 저도 저런 독서 경험이 몇 번 있어선지 몰입이 잘 되더군요. 마지막 회에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좀 많이 울었습니다.
비공개// 이것이 견마지로의 샘플인 것이죠.
sddt// 저도 맨끝까지 읽는 타입입니다. 은근히 광고라든가 그런 것도 보는 재미가 있지요.
103rd// 저도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타카노는 전성기(?)때에 발도술로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103rd님도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Commented by dcdc at 2007/07/23 00:24
항상 재밌게 읽으면서도 덧글에 인색했던 것이 아닌가, 죄송합니다. -덧글을 달았다간 블랙리스트에 아주 잉크가 마르지 않도록 감사를 드릴 것 같아서 말이지요 ^^;
Commented by 바나 at 2007/07/23 03:06
처음으로 글을 남겨봐요. 너무 잘 봤습니다. 덕분에 타카노후미코를 알게되서 기뻐요.
그녀의 작품 모두 좋네요 ^^ 윗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일본어가 너무 배우고싶어졌어요 헤에
Commented by 시바우치 at 2007/07/23 03:13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실 댓글이 적었던 건 아마도 티보가의 사람들이 그닥 인지도가 없어서일지도(...) 쪽인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몰입하게 되서 읽는 책은-특히 (그나마 지금에 비해선 아마도) 감수성이 예민했던 10대에는 정말로 주인공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상상하며 읽고는 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동인활동이란 것도 어느 정도 그러한 감수성의 확대버전일지도...
그나저나 제가 일본에서 인터넷 잠수중이었을 때 위부인이 얼토당토 안되는 흑역사를 밝힌 것 같은데 믿으심 곤란...
Commented by M at 2007/07/23 09:45
72페이지가 안나오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이상하네요
감성이 정말 독특하면서 진하네요...마지막엔 닭살이 돋았어요
일상에서 영원을 말하는것이 가능하다는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슬픔과 먹먹함이 겉으로 보이지 않게 스며있는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과객 at 2007/07/23 14:14
저도 72페이지가 엑박이에요 흣...
어쨌거나 아름다운 작품 너무 잘봤습니다. 정말 아름답다고 밖에는 표현이 안 되는군요 말빨이 딸려서 ㅜ_ㅜ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7/23 17:37
dcdc//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지요^^. 어쨌거나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ㅂㅂㅂ// 타카노 후미코는 어떤 카테고리에 넣기 힘든 작가지요. 현재는 '뉴 웨이브'로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뉴 웨이브' 자체가 정확히 정의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70년대말-80년대 초에 나타난 기존의 만화 문법을 파괴한 작가군의 통칭이니까요. '뉴 웨이브' 작가로 아즈마 히데오, 이시카와 쥰, 오토모 카츠히로, 타카노 후미코, 사베아 노마, 타카하시 요우스케, 에구치 히사시 등을 드는데 공통점은 하나같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안습....
바나// 앞으로도 덧글 달아주시길^^. 청정 하수구에 올라오지 않은 작품 중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식으로 번역 소개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확률이 조금 낮아 보이네요.
시바우치// 어느 라이트 노벨에 '티보가의 사람들'이 언급되었는데 그런 소설이 실제로 있는 줄 몰랐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은근히 지명도가 낮은 것 같아서 눈에서 땀이...
M// 72페이지가 안나온다구요? 이글루스 업로드가 이상한가... 그런 슬픔과 먹먹함이야 말로 타카노 후미코를 다른 작가랑 구별해주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합니다. 항상 죽음이나 상실이 그늘에 있다고 할까요..
과객// 으음, 이상하네요. 일단 업로드를 다시 했으니 다시 한 번 보시길....
Commented by 7235 at 2007/07/23 21:54
이 만화를 읽고 '티보가의 사람들'을 한번 읽어보려 학교 도서관에 가 봤는데 '회색노트'편만 단권으로 있더라구요.

읽는 내내 뭐라고 형언하기 어려운 기분이었던지라, 연재가 다 끝나고 나서 생각이 정리되면 소소하게나마 리플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늦은것 죄송합니다^^;
그치만 마지막화를 읽은 지금도 여전히 난해합니다 @_@ 그냥 '담담하고 소박한 느낌'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걸까요?
줄곧 미치코과 함께 책을 읽어가는 느낌이었어요.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같이 울고 싶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미치코양도 앞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랑스러워요.

이 블로그의 룰을 위반하고 싶은 욕망이 자꾸만 이네요 ^^; 좋은 만화 접하게 되어 행복해진 요즘이었습니다.
타카노 후미코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진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Commented by at 2007/07/23 22:20
와!
내내 너무 아름다워서 어떤 결말이어야 작품에 어울릴까 궁금했었는데, 감동의 물결이 밀려와요!
(저도 첨에 72페이지가 엑박이었는데, 제대로 지금 보니 거기가 빠지면 안되는 거였군요!)
이렇게 되면 룰은 상관없어요. 좋은 작품과 좋은 번역 정말 감사합니다!

타카노씨 같은 작가를 천재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요. 작품, 현실, 자기 자신의 내면 모두에 충실한 사람이군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7/24 18:48
7235// 아마 민음사판 '티보 가의 사람들'이라면 학교 도서관에 전권이 들어와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회색 노트에 실린 자크와 다니엘의 편지가 진짜 간지죠^^.
솔// 일단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켜 놓겠습니다^^. 현재는 무기한 휴필 중이라(그래도 작년에 한 편 그렸군요) 아쉽지만 언제고 뛰어난 작품을 가지고 다시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Commented by 103rd at 2007/07/24 21:52
또보러 왔습니다. 보고보고 또봐도 좋아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7/25 01:04
103rd// 저도 이 작품을 한 열 번 정도 보았는데 볼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더군요. 마지막 장면에선 아직도 눈물이...
Commented by ㅂㅂㅂ at 2007/07/26 01:23
아, 그렇군요. 저도 리플 쓰다보면서 나사 하나가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뉴웨이브였군요.
노란책 번역을 보고 무슨 말이든 써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 쓴 리플이긴 했습니다. 므하하하...

Commented by ㅂㅂㅂ at 2007/07/26 01:26
덧글에서 맞춤법 틀린 부분을 고쳐보려고 하다가 실수로 지워버렸네요.
리플은 수정이 안 되는 거였군요...
윽...이거 점점 말 많고 이상한 사람처럼 되어가네요.

앞으론 말 좀 줄이고 여러가지로 조심하겠습니다.
그나마 익명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7/26 15:11
ㅂㅂㅂ//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덧글 마구 달아주시길^^... 원래 오타는 넷생활의 필수요소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rhone at 2007/07/27 18:44
제가 미치코만했을 무렵(질풍노도기-말이죠) 저를 붙잡고 있던 화두는 '소통'이었습니다. 내 말 한 마디에 친구가 웃고 동시에 내가 웃어도, 그래서 그 둘이 온전히 같단 말인가, 못 믿겠다, 란 식으로. 도무지 의지할 수 없는 것이라고 땅땅땅 선고했었죠.
지금 돌아보면 애초부터 인간 친구는 거의 없고 책하고만 놀던 녀석이었기 때문인가 생각도 듭니다만- 사실 아직도 그 때의 버릇이 좀 남았는지, 사람들과 어울려 보내는 시간 안의 부푼 감정/사람/기억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타인에게서 내 것과 닮은 감정의 조각을 발견했을 때 더욱 아련함..이랄까 더 깊은 소통을 느낍니다. 특히 그 조각이 홀로 새겨야만 하는 흉터일 때.
미치코의 눈물에 가슴 한켠에 놓인 흉터가 다시 아립니다. 동시에, 같은 곳에서 먼저 눈물 흘렸을 또다른 존재를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어, 라며 안심합니다. 인간, 거기 존재해주어서 고마워요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미르 at 2007/07/27 21:34
처음엔 그렇게 읽기 힘들더니 한번 읽어버리니까 중독 되는군요;;

이걸 책으로 가지고 있다면 하루에도 수십번 읽게될것 같군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7/28 00:25
rhone// 그렇군요. 감상을 듣고 보니 생각할 거리가 더 생겼습니다. 고맙습니다.
미르// 이미 중독증 환자가 여기 한 사람 있습니다^^.
Commented by at 2007/08/05 23:30
아!!!! 그렇게 보고싶었던 노란책을 이렇게 보게되다니!
아직 난해한 느낌이 많지만 몇몇 부분에서 소름이 좍좍 돋네요..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일상을 담아내는 능력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관찰력이 엄청난 분이신 것 같습니다..
전 막상 만화를 그리게 되면 생각이 나질 않아서 또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보고 연구하는게 귀찮아져서 대충 하고 마는데.. 막 부끄러워져요
티보가의 사람들을 읽기 전에 회색노트 먼저 보려고 읽다가 멈췄는데 이 만화때문에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어쨌거나 한 컷 한 컷이 너무 아름다운 만화입니다. 아아 내일부터 회색노트를 꺼내 읽어야지!
여운이 커요.. 다시 다시 여러번 읽어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8/07 08:35
딩// 저도 '티보 가의 사람들'의 '1914년 여름'을 읽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가끔 이 작품에서 인용한 부분이 나오는데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자크도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구요.
Commented by 오전3시 at 2007/09/17 03:07
다시한번 더 봐야겠어요 . 좋은 작품이예요 ..ㅠㅠ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9/17 08:10
오전3시// 너무 반복해서 읽으시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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