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4일
요즘 읽은 만화책 잡담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포스팅...

푸른 알약/ 프레데릭 페테르스/ 세미콜론
으아, 간만에 대박이었습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 것 같은데 에이즈에 걸린 연인, 그리고 그녀의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인 만화가의 모습을 감정 과잉없이 담담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핑 돌았네요...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하기오 모토/ 서울문화사
하하하하하... 이제서야 봤습니다. 애장판으로 4권까지 봤는데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그만 북오프 서울역점에 있는 해적판 '잔신지'를 그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네요. 왜 이제서야 봤을까 후회가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결말에 제르미가 죽는다고 그랬는데 낚시였네요.
어머니께 '아침 드라마 삘이라 재미있어'라고 말하면서 권해드렸는데 순식간에 4권까지 독파하시고 제게 뒷권없냐고 그러시네요. "제르미가 너무 불쌍해서 못보겠어"라고 말씀하시면서 결국 다 보셨다능...

노다메 칸타빌레/ 니노미야 토모코/ 대원씨아이
만화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오역이 많이 거슬리더군요. 이런 메이저한 작품 번역이 이렇다는 건 좀... '모모케자카'에서 충격을 좀 먹었습니다. 만화를 다 본 뒤에 드라마도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치아키가 원작보다 나이가 좀 많아 보이고(멋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기들이 너무 오버스러운 게 걸리긴 했지만...

물거품의 나날들/ 오카자키 쿄코(원작: 보리스 비앙)/ 타카라지마샤
일본에 있을 때, 요요기 북오프에서 처음 봤는데 당시엔 구입하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 서울역 북오프에서 구입했습니다. 부잣집 도련님 코랭과 아름다운 클로에, 파르트르(사르트르 패러디) 오타쿠 쉬크와 파르트르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타쿠는 아닌 알리스, 멋쟁이 요리사 니콜라와 코랭의 소꿉친구 이시스... 이렇게 세 쌍의 남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를 상징하는 초현실적인 공간의 느낌이 묘하게 마음에 들더군요. 원작 소설이 걸작이라는데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조만간 도서관 고고싱...

문 건너편/ 우메즈 카즈오/ 쇼각칸
우메즈 카즈오 판 '불새'라고 할 수 있는 '이아라'의 연작 단편집 중 두 번째 권입니다. '이아라'가 그렇듯 사랑에 대한 갈망이 어떻게 인간 주위의 세계를 일그러뜨리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이아라' 본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물건너편에선 본편보다 연작 단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다른 건 다 좋은데 각 에피소드들의 반전이 좀 뻔하게 느껴지더군요. 이건 뭐 옛날 만화니 어쩔 수 없겠지만...
돈도 없어 죽겠는데 레제르 만화 선집이 두 권으로, 간지나게, 비싼 가격으로 나와버렸네요. 당분간 위시리스트 최상단에 위치하면서 절 괴롭히겠지요. '무슈 장' 뒷권도 사야 되는데...

푸른 알약/ 프레데릭 페테르스/ 세미콜론
으아, 간만에 대박이었습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 것 같은데 에이즈에 걸린 연인, 그리고 그녀의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인 만화가의 모습을 감정 과잉없이 담담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핑 돌았네요...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하기오 모토/ 서울문화사
하하하하하... 이제서야 봤습니다. 애장판으로 4권까지 봤는데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그만 북오프 서울역점에 있는 해적판 '잔신지'를 그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네요. 왜 이제서야 봤을까 후회가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결말에 제르미가 죽는다고 그랬는데 낚시였네요.
어머니께 '아침 드라마 삘이라 재미있어'라고 말하면서 권해드렸는데 순식간에 4권까지 독파하시고 제게 뒷권없냐고 그러시네요. "제르미가 너무 불쌍해서 못보겠어"라고 말씀하시면서 결국 다 보셨다능...

노다메 칸타빌레/ 니노미야 토모코/ 대원씨아이
만화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오역이 많이 거슬리더군요. 이런 메이저한 작품 번역이 이렇다는 건 좀... '모모케자카'에서 충격을 좀 먹었습니다. 만화를 다 본 뒤에 드라마도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치아키가 원작보다 나이가 좀 많아 보이고(멋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기들이 너무 오버스러운 게 걸리긴 했지만...

물거품의 나날들/ 오카자키 쿄코(원작: 보리스 비앙)/ 타카라지마샤
일본에 있을 때, 요요기 북오프에서 처음 봤는데 당시엔 구입하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 서울역 북오프에서 구입했습니다. 부잣집 도련님 코랭과 아름다운 클로에, 파르트르(사르트르 패러디) 오타쿠 쉬크와 파르트르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타쿠는 아닌 알리스, 멋쟁이 요리사 니콜라와 코랭의 소꿉친구 이시스... 이렇게 세 쌍의 남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를 상징하는 초현실적인 공간의 느낌이 묘하게 마음에 들더군요. 원작 소설이 걸작이라는데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조만간 도서관 고고싱...

문 건너편/ 우메즈 카즈오/ 쇼각칸
우메즈 카즈오 판 '불새'라고 할 수 있는 '이아라'의 연작 단편집 중 두 번째 권입니다. '이아라'가 그렇듯 사랑에 대한 갈망이 어떻게 인간 주위의 세계를 일그러뜨리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이아라' 본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물건너편에선 본편보다 연작 단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다른 건 다 좋은데 각 에피소드들의 반전이 좀 뻔하게 느껴지더군요. 이건 뭐 옛날 만화니 어쩔 수 없겠지만...
돈도 없어 죽겠는데 레제르 만화 선집이 두 권으로, 간지나게, 비싼 가격으로 나와버렸네요. 당분간 위시리스트 최상단에 위치하면서 절 괴롭히겠지요. '무슈 장' 뒷권도 사야 되는데...
# by | 2008/01/24 23:04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2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저도 이 작품 봤을 때 눈물이 났어요. 정말 소박하고 아름다운 걸작이죠!
아침드라마 삘이라면 이치조 유카리도 생각나는군요. 킹카 연애론은 제가 본 만화 중 가장 유쾌하게 읽은 불륜물인듯...^^;
잔혹신을 잔신지라고 줄이는 사람 처음 봤어요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신지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
사노// 과연 애제자!
과객//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꼬박꼬박 사보게 될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오오, 재미있겠군요. 기회가 되면 보겠습니다.
뎡야핑// 전신주도 생각나고 꽤 어감이 익숙해서 좋지 않나요?ㅋ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긴 하네요.
백삼// 요새 좀 감정이 메말라 있었는데 '푸른 알약' 때문에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세미콜론에서 다른 좋은 책들도 많이 내는 듯 하더군요.
하지만 문건너편은 일판이라 ㅜㅜ
그건 그렇고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애장판 표지 잘빠졌네요 ㅎㅎ
하이북스판에 비하면 표지도 멋지고..
정식판은 매달 한권씩 나오는 식으로, 이번 달에 나온 5권이 왠지 서점에는 안 보이길래 물어봤더니 한페이지가 거꾸로 찍혀 반품해갔다고 합니다. 라고 한 적이 언제인데 아직도 새로 안찍어내고 있다는...(너무나 빨리 구입한 나머지 그 파본을 사버린 동네 대여점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만...)
제가 들은 최고의 잔혹신 관련 낚시...혹은 잘못된 정보는 [야오이의 원조]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상당히 많은 곳에서 돌아다니는 듯하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