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읽은 만화들 6 만화관련

소년 소녀/ 후쿠시마 사토시/ 북박스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한꺼번에 구입해 봤습니다. 소년과 소녀를 소재로 한 연작집인데 괜찮네요. 가끔 구닥다리 연출이 튀어나와서 보기 민망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같은 작가의 '기동여단 팔복신'이란 작품도 구입했는데 이건 나중에 보려고 아껴두는 중입니다.

순정 크레이지 프루츠/ 마츠나에 아케미/ 학산
'순정 크레이지 프루츠'가 문고판으로 한 권인데 정발판이 11권이나 돼서 어리둥절했는데 앞 두 권만 '순정 크레이지 프루츠'이고 나머지 9권은 '속 순정 크레이지 프루츠'였네요. 엄청 유쾌하게 봤습니다. 성격도 취향도 각자 다른 여고생 요시와라 지츠코, 사와타리 쿄코, 사쿠라다 미요코, 모모나에 아케비+우메모토 패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더군요. 마츠나에 아케미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소년은 황야를 향해 달린다/ 요시노 사쿠미/ 시공사
예전에 아카쨩 님 블로그에서 리뷰를 보고 인상적이어서 기억해 뒀다가 빌려봤는데 제 취향과는 영 안 맞아서 읽느라 고생했습니다. 여고생 소설가 미야코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내용인데 인물들이 하나같이 부자연스러워서 몰입할 수가 없더군요. 원래 이런 만화는 주인공에게 몰입을 하지 못하면 꽝인데 주인공의 정체성 찾기가 제게 전혀 와닿지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마 5년 정도 전쯤이라면 재미있게 봤을지도 모르지만...

노다메 칸타빌레 19/ 니노미야 토모코/ 대원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끗.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요?

이사/ 타케이테아시(사무라 히로아키)/ 세주
읽기는 예전에 읽었지만 구입은 이번에 했습니다. 다시 읽어도 걸작이네요. '이사'도 좋지만 '소녀만화가 무숙 눈물의 일기'가 특히 걸작입니다. 안 읽으신 분들은 꼭 읽으시길. 근데 지금 보니까 오역이 장난 아니네요. 역시 세주...

별을 새기다/ 나카노 시즈카/ 애니북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저 그랬습니다. 그림은 마음에 들었지만요.

안녕 절망선생 12/ 쿠메타 코우지/ 코단샤
이번 권은 꽤 괜찮더군요. 개그 스타일이나 그런 게 변한 것은 물론 아니고 그냥 소재가 재미있었네요.

BECK 32/ 해롤드 사쿠이시/ 코단샤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이번 권에서 갈등이 많이 해소되었는데 그래봤자겠죠.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나 그랬듯 BECK에겐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BECK 멤버들이 그걸 또 어떻게 극복할지. 두근두근.

크로스 게임 11/ 아다치 미츠루/ 쇼각칸
연애 NO! 야구 YES! 아다치 선생님, 제발 뻘짓 마시고 야구 좀 그려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11권이었습니다. 아다치가 미즈시마 신지처럼 되는 건 바라진 않지만 억지 연애보단 야구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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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눈의엘프 2008/04/08 07:35 # 답글

    아 다양하시네요. :)

    크로스게임은 평가도 좋더군요.
  • 강설 2008/04/08 08:56 # 답글

    흠...BECK은 이제 슬슬 클라이막스라는 느낌이 들던데요;
  • 2008/04/08 10:4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대유감 2008/04/08 12:33 # 답글

    BECK 최종화까지 2화 남았다고 하더군요. (...)
  • 대산초어 2008/04/09 01:07 # 답글

    눈의엘프// 야구 파트'는' 정말 좋더군요.
    강설// 안 돼요! 앞으로 30권은 더 그려주셔야... 하지만 밑의 시대유감 님 덧글에 KO.
    ㄷㄹ// 빌려주시면 고맙지요.
    시대유감// ...거짓말이라고 낚시라고 말해주세요...
  • dameh 2008/04/09 14:01 # 답글

    이사 재밌었죠.. 랩이라고 부르는 가사가 참 압박이었지만..
  • 대산초어 2008/04/10 12:45 # 답글

    dameh// 참 골때렸죠^^.
  • 충키 2008/04/10 13:19 # 답글

    정말 다양하게 보시네요~
    저도 장르는 가리지 않고 보는편인데 앞에 세권은 잘 모르겠네요.
    이사는 내용을 보면 그 작가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다치 미츠루는 역시 야구만화를 가장한 연애만화군요.
  • 더브리아 2008/04/19 01:54 # 삭제 답글

    별을 새기다.. 별로인가요? 아직 안봤는데 훔..
    순정크레이지 프루츠는 안본만화인데 궁금하네요 ㅋㅋ
    이사는 패러디찾는 재미도 있죠 ㅎㅎ 세주오역은 좀..
  • 관대산초어 2008/04/19 10:07 # 답글

    충키// 사무라 히로아키가 '이사'같은 작품을 많이 그려주길 바라는 팬도 좀 있죠.
    더브리아// '이사' 번역은 중간에 동물도감 나오는데 거기가 좀 걸작이었죠. 가끔 역자가 모르겠어서 ()로만 표시하고 넘어간 것도 고대로 나와있어서 보면서 참 심란했습니다. '별을 새기다'는 전 좀 심심했어요. '순정 크레이지 푸르츠'는 추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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