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2일
본격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4)

1,2화의 포스엔 못 미치는 듯 하지만 아직도 많이 나오네요, ㄷㄷㄷ.
p105.
두번째 컷 하단 레아 공주
하지만 70년대에 나온 것 치곤 잘나온 거라구요.
->그래도 70년대 스포츠카로선 드문 4인승이라구요.
p107.
700엔
->700페리카
코멘트: 카이지를 보셨다면 피식하셨을 듯.
p109.
그런 무드 만점의 이야기 중 두 시간이 흘러갔다.
->그런 무드 만점의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눈깜짝할 사이에 두 시간이 지나갔다.
어떤 책에 애가 야뇨증이 있음 개구리를 먹이면 낫는다는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무쿠 하토쥬의 책에 아이에게 개구리를 먹여 야뇨증을 낫게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p110.
첫번째 컷 좌측
이것을 믿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해서도 당사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p111.
감쪽같이 속였다
->걸렸다!
감쪽같이 속였다는 표정을 하고 있어.
->걸렸다! 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
일본에서 여자를 꼬시려면 사회적 생산기반 정비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줘야겠네.
->일본에서 여자를 꼬시려면 밑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줘야겠네.
코멘트: 인프라를 사전적 정의로 썼군요.
p112.
이거 "이탈리아인 입맛에 딱 시리즈"
->그거 있잖아요... 이탈리아인이 인정한 시리즈.
그 전엔 스파게티가 이탈리아인만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 게 보통이었잖아요?
->그 이전에 스파게티가 '이탈리아 요리'라는 인식 자체가 이상하지 않아?
p113.
그런 걸 만들어서 본 고장에서 팔 생각을 하다니
->짝퉁을 만들어서 본고장에서 팔다니 보통 일이 아니었을 텐데
두번째 컷 하단
뭘 말야?
p114.
뭐...뭐지?
->마그마그 인?(츠츠이 야스타카의)
코멘트: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속에 나오는 휴머노이드형 이성인이라고 합니다.
운명의 장난에서 벗어나 죽어간 엄마와 아빠...
->운명의 장난으로 멀어져 간 엄마와 아빠...
그건 시간을 넘어
->4반세기를 지나서도
게다가 평가까지 받아가며
->그것도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까지 받으며
p115.
"차에 취한다"
->차멀미가 난다
하지만 20군데의 가게를 넘게 돌아다니다 보니 힘이 다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스무군데 넘는 가게를 돌아다니다 보니 힘이 다한 모양이었다.
p116.
존경어
->존댓말
유럽 유학을 갔다 오니 일본 남자는 너무 우유부단할 뿐이었어.
->유럽 유학을 다녀와서 보니까 일본 남자는 우유부단한 녀석들 뿐이라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p117.
너 같은 여잔 말야- 앙케이트에서 "좋아하는 타입은 날 갖는 사람"이렇게 쓸 녀석이라구
->너 같은 여자가 앙케이트에 "좋아하는 타입은->뚜렷한 자아를 가진 사람" 같은 경박하기 짝이 없는 대답을 쓰고 그러지?
당신의 이상형은 "로리콘 스타일"이지?
->너 같은 남잔 좋아하는 타입에 "로리 소녀"라고 쓰고 그러잖아! 구제불능 같으니라고.
소스케는 그후 이렇게 말했다. (만화란 건 말이죠. 보통 이렇게 싸운 후에는 좋아지는 장면도 나오는 법이지만... 그건 완전 만화적인 순 개뻥인 이야기란 겁니다. 실감이 없어요)
->소스케는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다. "만화 같은 걸 보면 보통 이렇게 투닥댄 후엔 서로 사랑하게 되거나 하는 장면도 있지만... 그거 완전 만화적인 개뻥소리라구요.(원래는 우솝우화. 우소(거짓말)+이솝우화) 네, 실감했습니다, 정말로 이 때... 아뇨, 이 상처는 제 보물입니다.
코멘트: 좀 길다 싶으면 여지 없네요. 뒷부분 짤라 먹기...
우웃... 고바... 역시 안 돌아오는 거야?
->으윽... 코바루카와, 역시 호텔에라도 간 걸까?
p118.
레포트 아직도 못 썼어. 강의는 내일부터 시작인데...
->이런, 레포트 아직도 다 못 썼어. 시론 내일부터던가?
비밀 파티를 할 거니까
->비밀 파티 때문에 다른 분이 대절하셨거든요.
p119.
무리...였나?
->입 헹구는 것만으론 무리인가?
코멘트: 음주단속 안 걸리려고 입을 헹궜다는 이야기 같습니다만...
p120.
...맞다
->그랬구나.
여기 호텔이었지?
->이 긴 담벼락, 호텔이었구나.
안 들어갈 거면 얼렁 나와
->들어갈 거면 빨랑 하라구.
p121.
차 타고 오는 거...
->너 분명 차로...
p122.
후후후, 기분 좋다... 남의 남자에게 손대는 거
->후후후, 꼴 좋다... 그러게 누가 남의 남자에게 손대래...
p124.
아카기 선배네서 짐을 두고 가서 그거 가지러 왔다가
->아카기 선배네에 바이크를 놓고 가서 밤에 그거 가지러 갔다가
한참 찾았다구... 엄청 피곤했어.
->세이세키 쪽까지 가서 찾았다고... 피곤했어.
코멘트: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라고 타마 쪽에 역이 있다고 하더군요.
p125.
그래! 화날만 하잖아!
->다 알면서 왜 아직까지 화를 내는거야!
p126.
헤어지재. 나, 이제 어쩌면 좋아.
->헤어지잡니다. 이제 어쩌면 좋습니까, 선배?
코멘트: 차인 거 선배라고...
네번째 컷 소스케의 머리 위
강적(친구)여!
고마워! 역시 넌 진짜 친구다!
->고맙다, 사치! 내게 진정한 소울 브라더는 너뿐이다.
p127.
...그래서 사실 관계를 설명해 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사실 관계를 설명해 주셨으면 해서요.
코멘트: 도노의 대사죠.
그 녀석도 귀가 얇은 편이니까
->그 녀석 말을 듣지 않으니까....
p128.
하나도 몰랐지?
->전혀 몰랐던 건 아니지?
그... 그런...
->그...네....
코멘트: 완전 반대네염.
p133.
이럴 때 함께 하고 싶은 건 친구...
->이럴 때 옆에서 다정하게 대해 줬음 하는 건 같은 여자 친구나...
p134.
....소꿉친구.... 그런 거지...
->소꿉친구나 그런 사람 뿐....
일단 손을 내민다
->일단 손을 닦는다.
p135.
어깨를 잡고 있으니까 너무 오래 생각하진 말자.
->일단 어깨를 잡은 뒤엔 고민하지 맙시다.
p136.
늘어뜨리기
->브라질...(미래세기)
코멘트: 미래세기 브라질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1985년 영화 Brazil의 일본판 제목이라는 듯.
이제 5화랑 노래 가사만 남았군요.
꽤 거대한 양파였지만 끝은 있는 법인가 봅니다.
# by | 2008/07/02 13:19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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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취한다'에서 GG 쳤습니다 OTL;;; (너무하잖아!)
반대로 해석하는건 정말 너무하군요-_-;
노래 가사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휴...
(현재 블로그나 개인홈이 없는 관계로 닉네임만 남길게요)
본격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을 계속 보다 보니 한때 약간 관계자들과 교류하던(?!) 사람으로서; 어떻게 번역이 이루어졌는지 조금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먼저 전 '이사'의 세주번역판과 일본원판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일본어는 초급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번역판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사'는 얼마 전까지도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는' 작품이었는데... 대산초어님의 해석들을 보고 나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사'는 당시 세주에서 우리나라의 모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한 작품인데요.
그 에이전시와의 계약조건에 '번역은 에이전시 측에 맡긴다'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에이전시 쪽에서는 책을 계약해 주면서 번역비도 챙기려는 일환이었겠죠.
그래서 출판사 사람들도 번역을 누가 하는지는 모르고(그쪽의 번역팀이라고만 들었습니다.) 번역비만 에이전시에 주었는데.. 출판사 측에서도 번역비가 개인번역가에게 맡기는 것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그런 조항에 별 이의는 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계약이 안 되기도 했고..)
개인번역가는 능력과 경력에 따라 번역비가 천차만별이지만 에이전시를 통한 번역은 당시에 대부분 권당 13만 원에서 최대로 많아봤자 18만 원 정도만 주면 되었던 것입니다. 이 고료를 에이전시가 받아서 일부를 뗀 다음에 실제 번역가에게 주었기 때문에 실제 번역가가 받은 고료는 권당 10만 원 안팎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것도 자신할 수는 없지만요.
솔직히 이런 고료를 받고 번역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일본어에 매우 서투른 사람들이 하였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초벌번역가 모집한다는 구인 광고 같은 거 많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의욕이나 책임감도 그다지 크지는 않았을 거고..
번역을 하는 사람도 일정하지 않았을 텐데요.
실제로 출판사 측에서 번역가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에이전시에서 수시로 바뀐다고 하면서 밝히기를 거부한 적도 있었죠. 번역가의 이름이 없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번역한 당사자도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 같기도 하구요..; 한 권을 혼자 한 게 아니라 나눠서 하는.. 이른바 쪽번역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출판사 측에서도 에이전시 쪽에 번역에 대한 불평은 수시로 이야기했지만 '알았다'는 대답만 많이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판사 측도 그다지 잘한 건 없다고 보지만; 신경을 쓰기는 어려운 사정이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어쨌든 이사를 편하게 제대로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