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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 (번외편)

'이사'에서 코바루카와 레이코가 부르는 곡이 4곡인데 이 4곡마저 세주판 '이사'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보시죠^^.
편의상 세주판은 검정, 원판 졸역 버전은 빨강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세주판은 가능하면 사소한 것까지 책에 표기된 대로 옮기도록 노력했습니다.

바나나 쉐이크
작사: 고바루카와 레이코(고바)
작곡: 다케이테아시

바나나 껍질을 벗길 때 5개로 벗기면 사람이고 4개로 벗기면 원숭이인 걸 원숭이라도 좋아
귀엽기만 하면 귀여운 바나나 우유가 가득한 컵 라 라 라 라...
휘저어 휘저어 힘차고 조심스럽게 휘저어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달디 단 바나나 쉐이크
하나도 안 남기고 마셔 버릴 바나나 쉐이크
꿈에서 배운 요리법 7분간이 쿠킹 바나나 쉐이크의 달콤한 향기 코에 닿는 이 향기 그 녀석이
또 바나나를 까는군 3개를 까다니 원숭이보다 더하네 그래도 좋아 귀엽기만 하면 라 라 라 라....
※반복


♥바나나 쉐이크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타케이 테아시

바나나 껍질을 벗길 때
다섯 갈래로 벗기면 사람이고
네 갈래로 벗기면 원숭이야.
원숭이라도 좋아, 귀엽다면.
귀여운 바나나를 통째로 하나
작은 스푼 가득 그라뉴당
우유 듬뿍 한 컵
la la la la...

휘저어줘 휘저어줘
힘차게 부드럽게 휘저어줘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달콤해. 달콤한걸.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남김없이 마시네, 바나나 쉐이크.

꿈에서 배운 요리법.
7분간 쿠킹.
좋은 냄새 바나나 쉐이크
중독될 것 같은 이 냄새.
그 애가 바나나를 또 벗겼어.
세 갈래로 벗겼어. 원숭이 이하네.
그래도 좋아. 귀엽다면.
la la la la...

휘저어줘, 휘저어줘.
마음을 다해 휘저어줘.

※반복


코멘트: 묘하게 생략을 많이 시켰네요. 허밍어반스테레오란 가수가 이 세주판 노래 가사를 거의 그대로 사용한 노래를 불렀는데 아무래도 오역에 낚인듯...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작사: 고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다케이테아시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너와 만난 그날부터 네가 없으면 죽어 버릴 것만 같은 걸 남들에겐 손가락질 받아도
그게 최신 유행이야 말에 타고 있으면 올려다 보는 너
때가 있어도 느낌이 좋은 걸 둘만의 사랑의 증거잖아
※반복
젊음은 뜨거운 것 "그래도 난 상관하지 않아" 30센티 전방에서 진홍의 물방울이 떨어져
멋진 밤 고마워 네 밥을 만들어야 오늘 밥은 조금 굳었구나 하지만 남기지 않고 먹는 꼬마 돼지
※반복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타케이 테아시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쪽

너를 처음 만난 그날부터
너없이는 죽을 것만 같아.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아도
좋아. 그게 지금 유행인걸.

말에 타보렴, 봐줄게.
말의 등은 30도.
자국이 남아도 느낌이 좋아.
우리 사랑의 증거잖아.

※반복

분명히 뜨거운 거 별로 안 좋아하지.
"그래도 난 상관 없어"
30센티 건너편에서
새빨간 물방울아, 쏟아져라.

멋진 밤에 감사.
네가 먹을 밥을 지었어.
오늘 밥은 좀 되었지만
남기지 말고 먹으렴, 꼬마 돼지.

※반복


코멘트: 경이적인 편집 능력에 경의를...

꿈꾸는 요술쟁이 인형
작곡: 고바루카와 레이코(고바)
작사: s gainsbourg

나는 꿈꾸는 요술쟁이 인형 인형거리에 달려 있으면 마음이 들썩여 친구는 세명
하지만 오늘밤에도 내 눈에는 당신만 보여요
어제는 어디서 즐겼나요? 어제는 누구와 약속했나요?
한 여름 밤에 두사람이 만났나요? 돌아오지 않아 각오는 됐어
난 부모도 아이도 없는 걸
어제는 누구와 이야기했나요? 어제는 누구의 눈을 보고 미소지었나요?
죽어도 좋아요 당신만을 위해 살아온 증거 보이고 싶어 나는 꿈꾸는 요술쟁이
인형. 강한 여자가 될 거야 우는 건 싫어
사랑은 전쟁인 걸 라스트 신에선 우리 둘이 웃고 있을 거야

♥꿈꾸는 마작 인형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S GAINSBOURG

나는 꿈꾸는 마작 인형
거리에 불이 들어오면 가슴이 뛰어요
친구는 셋. 하지만 오늘밤도
내게 보이는 건 한 사람, 당신 한 사람이에요.

어제는 어디에서 즐겼나요?
내일은 어디에서 약속잡혀 있나요?

풀이 돋아나네요. 녹일색.
한여름밤 잔디 위에서 우린 처음 만났죠.
돌이킬 수 없네요. 국사무쌍.
각오라면 되어 있어요. 부모고 자식이고 없어요.

어제는 누구와 이야기했나요?
내일은 누구의 눈을 보며 웃을 건가요?

죽어도 좋아요. 구련보등.
당신에게만 내가 살아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나는 꿈꾸는 마작 인형.
강한 여자가 될래요. 울면 지는 거죠.

사랑은 전쟁인걸요. 오늘밤 잔디 위
라스트 신은 함께 웃고 싶어요.

코멘트: 마작을 요술쟁이로 바꿨군요. 아카X 시X루같은 요술쟁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작은 요술이 아닙니다!

그대의 이름을 부를 때는
작사: 고바루카와 레이코(고바)
작곡: 다케이테아시

신기루를 쫓는 늙은 방랑인 방황하며 비틀비틀 드디어 뻗은 그 손끝에 작은 무지개가 걸려있었습니다.
"당신은 많이 지쳐있었군요. 땀을 털고 쉬도록 하세요. 여기엔 물도 달콤한 꿀도 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로 저녁해가 녹아드는 걸
무지개는 돌면서 노래를 불렀어 뱅글뱅글뱅글 그러자 방랑인
더러워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신기루를 보며 말했지 "이건 꿈도 환상도 아니야. 언젠가 도착했을 곳
이 여행은 위험한 여정이었지만 결코 힘든 일만 있는 건 아니었지"
무지개는 그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보내주었다는 신비한 이야기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고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마다 계절이 녹아드는 걸 언젠가 이 노래마저도 당신은 잊어버리겠지만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바람에 녹여 보내겠습니다


♥그대 이름을 부를 때는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타케이 테아시

신기루를 쫓는 늙은 방랑자
헤매이다 들렸네요. 정처없이 서성이다
간신히 뻗은 그 손끝에
조그만 벌이 앉았습니다.
"당신은 많이 지치신 것 같네요.
땀을 닦고 쉬시는 게 어떨까요?
여기엔 물도 달콤한 꿀도 있어요.
당신 그래도 아직..."

그대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어
그대 이름을 부른 소리로 어슴프레 석양이 녹아드는걸요.

벌은 돌면서 노래를 불렀지요.
빙글빙글빙글빙그르르
그랬더니 떠돌이는 더러운 수염을 어루만지며
"저건 꿈도 허깨비도 아냐.
언젠가는 도착할 곳이지.
이 길은 그래 험난하긴 했지만
결코 괴로운 일만 있는 건 아니었단다"
질려버린 벌은 그래도 노래를
부르며 배웅했지요. 옛날 이야기.

그대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어
그대 이름을 부를 때마다 어슴프레 계절이 녹아가네요.
언젠가 이 노래마저도 그대는 잊어버릴 테니
그대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바람에 녹여 보낼게요.



코멘트: 여러분은 지금 벌이 무지개로 변하는 기적을 보고 계십니다!

이것으로 정말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정발판 번역 퀄리티를 까는 논쟁에 휘말리게 되신다면 자신있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세주판 '이사'를 본 적 있나?"
간단히 논쟁을 제압하는 절대 고수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진짜 끝!

이 시리즈를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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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산초어 | 2008/08/19 00:02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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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본 at 2008/08/19 00:08
허밍어반스테레오의 바나나 쉐이크 노래를 좋아했는데, 그 번역에서 가져간 것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전 방금 얼핏 보고 반대로 세주에서 허밍어반스테레오가 쓴 가사를 고대로 가져다 쓴 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19 01:38
'작사: 사무라 히로아키'라고 표기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8/08/19 00:19
...설마 マージャン(마작)을 マジシャン(매지션)으로 착각한...이 아니고 답이 그것 밖에 없겠군요. --;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19 01:40
노래 가사에 마작 족보가 나오는데 그럴 리가...했지만 역시 답은 그것밖에 없겠네요...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8/08/19 06:16
세주판 이사를 '샀습니다'

...아 원서 살걸... _no
Commented by DSmk2 at 2008/08/19 14:52
세주판 이사와 하이북스판 이사를 둘다가지고 있는 저는 승리자.

이제 원서만 사면 됩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20 08:49
또 모르지요. 나중엔 레어가 되어서 프리미엄이 붙을지도... 그럴 확률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만.
Commented by 더브리아 at 2008/08/19 11: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요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20 08:50
웃음이 절로 나오죠. 뭐 이런 병맛 번역이...
Commented by 아이레 at 2008/08/19 12:07
원곡은 저렇게 말이 되는 가사였군요.
번역이 잘못됐을거라곤 생각못하고 기묘한 예술만화인가보다고 쉽게 생각했어요.
반성합니다. -_-;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20 08:52
반성씩이나...!
실은 기 기묘한 예술성 때문에 좋아하는 분도 계셨을 것 같긴 합니다^^.
Commented by DSmk2 at 2008/08/19 15:02
잘봤습니다. 저번에 세주판 다른만화들을 보고 있는데 아 정말 번역이 죽여주더군요.

집에 아가페이즈도 있는데 그거나 보고 이야기해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20 08:51
후후,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불투명 at 2008/08/21 09:52
으하하; 엄청나군요. 오래전에 사서 하이북스인지 세주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저도 아마 세주판을 산 사람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이 모든 거친 번역이 EK 사무라 히로아키의 뉘앙스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마인드였나요 OTL)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24 12:53
혹시 별명이 후우라 카후카시거나...?
저도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우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幻夢夜 at 2008/08/23 10:31
역시 세주하면 박련....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8/08/24 12:54
에이스였죠. 그것도 전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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