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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만화관련

본격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 (번외편)

'이사'에서 코바루카와 레이코가 부르는 곡이 4곡인데 이 4곡마저 세주판 '이사'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보시죠^^.
편의상 세주판은 검정, 원판 졸역 버전은 빨강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세주판은 가능하면 사소한 것까지 책에 표기된 대로 옮기도록 노력했습니다.

바나나 쉐이크
작사: 고바루카와 레이코(고바)
작곡: 다케이테아시

바나나 껍질을 벗길 때 5개로 벗기면 사람이고 4개로 벗기면 원숭이인 걸 원숭이라도 좋아
귀엽기만 하면 귀여운 바나나 우유가 가득한 컵 라 라 라 라...
휘저어 휘저어 힘차고 조심스럽게 휘저어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달디 단 바나나 쉐이크
하나도 안 남기고 마셔 버릴 바나나 쉐이크
꿈에서 배운 요리법 7분간이 쿠킹 바나나 쉐이크의 달콤한 향기 코에 닿는 이 향기 그 녀석이
또 바나나를 까는군 3개를 까다니 원숭이보다 더하네 그래도 좋아 귀엽기만 하면 라 라 라 라....
※반복


♥바나나 쉐이크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타케이 테아시

바나나 껍질을 벗길 때
다섯 갈래로 벗기면 사람이고
네 갈래로 벗기면 원숭이야.
원숭이라도 좋아, 귀엽다면.
귀여운 바나나를 통째로 하나
작은 스푼 가득 그라뉴당
우유 듬뿍 한 컵
la la la la...

휘저어줘 휘저어줘
힘차게 부드럽게 휘저어줘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달콤해. 달콤한걸.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남김없이 마시네, 바나나 쉐이크.

꿈에서 배운 요리법.
7분간 쿠킹.
좋은 냄새 바나나 쉐이크
중독될 것 같은 이 냄새.
그 애가 바나나를 또 벗겼어.
세 갈래로 벗겼어. 원숭이 이하네.
그래도 좋아. 귀엽다면.
la la la la...

휘저어줘, 휘저어줘.
마음을 다해 휘저어줘.

※반복


코멘트: 묘하게 생략을 많이 시켰네요. 허밍어반스테레오란 가수가 이 세주판 노래 가사를 거의 그대로 사용한 노래를 불렀는데 아무래도 오역에 낚인듯...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작사: 고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다케이테아시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너와 만난 그날부터 네가 없으면 죽어 버릴 것만 같은 걸 남들에겐 손가락질 받아도
그게 최신 유행이야 말에 타고 있으면 올려다 보는 너
때가 있어도 느낌이 좋은 걸 둘만의 사랑의 증거잖아
※반복
젊음은 뜨거운 것 "그래도 난 상관하지 않아" 30센티 전방에서 진홍의 물방울이 떨어져
멋진 밤 고마워 네 밥을 만들어야 오늘 밥은 조금 굳었구나 하지만 남기지 않고 먹는 꼬마 돼지
※반복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타케이 테아시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꼬마 돼지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쪽

너를 처음 만난 그날부터
너없이는 죽을 것만 같아.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아도
좋아. 그게 지금 유행인걸.

말에 타보렴, 봐줄게.
말의 등은 30도.
자국이 남아도 느낌이 좋아.
우리 사랑의 증거잖아.

※반복

분명히 뜨거운 거 별로 안 좋아하지.
"그래도 난 상관 없어"
30센티 건너편에서
새빨간 물방울아, 쏟아져라.

멋진 밤에 감사.
네가 먹을 밥을 지었어.
오늘 밥은 좀 되었지만
남기지 말고 먹으렴, 꼬마 돼지.

※반복


코멘트: 경이적인 편집 능력에 경의를...

꿈꾸는 요술쟁이 인형
작곡: 고바루카와 레이코(고바)
작사: s gainsbourg

나는 꿈꾸는 요술쟁이 인형 인형거리에 달려 있으면 마음이 들썩여 친구는 세명
하지만 오늘밤에도 내 눈에는 당신만 보여요
어제는 어디서 즐겼나요? 어제는 누구와 약속했나요?
한 여름 밤에 두사람이 만났나요? 돌아오지 않아 각오는 됐어
난 부모도 아이도 없는 걸
어제는 누구와 이야기했나요? 어제는 누구의 눈을 보고 미소지었나요?
죽어도 좋아요 당신만을 위해 살아온 증거 보이고 싶어 나는 꿈꾸는 요술쟁이
인형. 강한 여자가 될 거야 우는 건 싫어
사랑은 전쟁인 걸 라스트 신에선 우리 둘이 웃고 있을 거야

♥꿈꾸는 마작 인형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S GAINSBOURG

나는 꿈꾸는 마작 인형
거리에 불이 들어오면 가슴이 뛰어요
친구는 셋. 하지만 오늘밤도
내게 보이는 건 한 사람, 당신 한 사람이에요.

어제는 어디에서 즐겼나요?
내일은 어디에서 약속잡혀 있나요?

풀이 돋아나네요. 녹일색.
한여름밤 잔디 위에서 우린 처음 만났죠.
돌이킬 수 없네요. 국사무쌍.
각오라면 되어 있어요. 부모고 자식이고 없어요.

어제는 누구와 이야기했나요?
내일은 누구의 눈을 보며 웃을 건가요?

죽어도 좋아요. 구련보등.
당신에게만 내가 살아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나는 꿈꾸는 마작 인형.
강한 여자가 될래요. 울면 지는 거죠.

사랑은 전쟁인걸요. 오늘밤 잔디 위
라스트 신은 함께 웃고 싶어요.

코멘트: 마작을 요술쟁이로 바꿨군요. 아카X 시X루같은 요술쟁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작은 요술이 아닙니다!

그대의 이름을 부를 때는
작사: 고바루카와 레이코(고바)
작곡: 다케이테아시

신기루를 쫓는 늙은 방랑인 방황하며 비틀비틀 드디어 뻗은 그 손끝에 작은 무지개가 걸려있었습니다.
"당신은 많이 지쳐있었군요. 땀을 털고 쉬도록 하세요. 여기엔 물도 달콤한 꿀도 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로 저녁해가 녹아드는 걸
무지개는 돌면서 노래를 불렀어 뱅글뱅글뱅글 그러자 방랑인
더러워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신기루를 보며 말했지 "이건 꿈도 환상도 아니야. 언젠가 도착했을 곳
이 여행은 위험한 여정이었지만 결코 힘든 일만 있는 건 아니었지"
무지개는 그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보내주었다는 신비한 이야기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고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마다 계절이 녹아드는 걸 언젠가 이 노래마저도 당신은 잊어버리겠지만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바람에 녹여 보내겠습니다


♥그대 이름을 부를 때는
작사: 코바루카와 레이코
작곡: 타케이 테아시

신기루를 쫓는 늙은 방랑자
헤매이다 들렸네요. 정처없이 서성이다
간신히 뻗은 그 손끝에
조그만 벌이 앉았습니다.
"당신은 많이 지치신 것 같네요.
땀을 닦고 쉬시는 게 어떨까요?
여기엔 물도 달콤한 꿀도 있어요.
당신 그래도 아직..."

그대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어
그대 이름을 부른 소리로 어슴프레 석양이 녹아드는걸요.

벌은 돌면서 노래를 불렀지요.
빙글빙글빙글빙그르르
그랬더니 떠돌이는 더러운 수염을 어루만지며
"저건 꿈도 허깨비도 아냐.
언젠가는 도착할 곳이지.
이 길은 그래 험난하긴 했지만
결코 괴로운 일만 있는 건 아니었단다"
질려버린 벌은 그래도 노래를
부르며 배웅했지요. 옛날 이야기.

그대 이름을 부를 때는 가슴에 붉은 꽃이 피어
그대 이름을 부를 때마다 어슴프레 계절이 녹아가네요.
언젠가 이 노래마저도 그대는 잊어버릴 테니
그대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바람에 녹여 보낼게요.



코멘트: 여러분은 지금 벌이 무지개로 변하는 기적을 보고 계십니다!

이것으로 정말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정발판 번역 퀄리티를 까는 논쟁에 휘말리게 되신다면 자신있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세주판 '이사'를 본 적 있나?"
간단히 논쟁을 제압하는 절대 고수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진짜 끝!

이 시리즈를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대산초어 | 2008/08/19 00:02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4)

요새 읽은 만화들

이번엔 미국 만화들이 많네요. 이러다 양덕 되겠다능...


다크 나이트 리턴즈/ 프랭크 밀러, 클라우스 잰슨, 린 발리/ 세미콜론
은퇴했던 배트맨이 늙은 몸을 이끌고 다시 고담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
환갑뻘인 어둠의 기사에겐 여전히 숙적들이 남아 있고 이제 더 이상 선택을 유예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과연 배트맨은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과 결판을 낼 수 있을까요?
이미 '300'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선보였던 프랭크 밀러와 린 발리 콤비의 그림은 명불허전입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몇십년 후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지도...?

배트맨 허쉬/ 제프 로브, 짐 리, 스콧 윌리엄스/ 세미콜론
'다크 나이트 리턴즈'가 묵직하다면 이 '배트맨 허쉬'는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합니다.
배트맨 세계의 올스타전이라고 할만큼 인기 조연, 악역들이 총출동하지요.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끝나버리네요.

배트맨 악마의 십자가/ 조지 프랫/ 세미콜론
이건 좀 당황스러운 배트맨 만화네요. 데이브 맥킨이 생각나기도 하고...
위의 두 작품과는 완전 상이한 테이스트의 책입니다.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남에게 추천하긴 좀 주저된다고 할까...
좀 더 읽고 나서 판단을 해봐야겠습니다.

안녕, 절망선생 14/ 쿠메타 코우지/ 코단샤
어째 이 만화는 이렇게 변화가 없을 수 있는지...
좋게도 나쁘게도 딱 '절망선생'스럽습니다.
대체 이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칼바니아 이야기 1-6/ TONO/ 서울문화사
'치키타 구구'에 반해서 TONO의 다른 작품인 '칼바니아 이야기'에 손을 댔습니다.
이것도 역시 재미있네요. 왜 TONO빠가 그렇게 많은지 완전히 납득했습니다.
6권까지 봤는데 에큐보다는 라이안 닉스 공작이 더 취향...

저스티스 1-2/ 짐 크루거, 알렉스 로스, 더그 브레이스웨이트/ 시공사
DC 히어로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읽는 동안 좀 힘들었는데 읽고 보니
책 뒤에 히어로와 악당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실려 있더군요. 이걸 읽고 나서 읽을 것을...하고 후회했습니다.
빌란(악당)과 히어로들의 차이에 대해 책의 서문에 쓰여져 있는데 생각할 거리를 대단히 많이 주는 글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는군요.

재미난 집/ 앨리슨 벡델/ 글논그림밭
존경과 사랑이 아닌 이해와 인정으로 자신의 성장과정 속의 아버지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가 여성주의적 시각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아서 몰입하기가 좀 힘들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도 있는 매우 좋은 작품이라고 아니할 수 없네요.
문학 작품에 대한 언급이 많아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천일야화/ 양영순/ 김영사
어쩌다 보니 뒤늦게 읽게 됐는데 재미있네요.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작가 후기를 보니 정말 온힘을 다해 그렸다는 느낌이 물씬 나서
이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욕심이겠다 싶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고도의 웹툰까인데 이 작품 덕에 웹툰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만축 10-11/ 모치즈키 미네타로/ 코단샤
전작 '드래곤 헤드'가 미지에서 비롯한 공포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인 '만축'은 반대로 미지가 주는 두근거림을 그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드디어 이 백경보물섬여행이 완결되었습니다. 결말이 모치즈키 미네타로 답지 않게 명확한 해피 엔딩인데 상당히 감동적이네요. 아무래도 모치즈키 미네타로빠를 졸업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by 대산초어 | 2008/08/17 00:33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0)

본격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 (5)


빅 자이언트 양파의 끝이 보이네요.
마지막까지 이렇게 저를 괴롭힐 줄은 몰랐습니다.

p143.
누가 설명해 보랬잖아!

->누가 설명 같은 거 듣고 싶대!

코멘트: 대체 뭔 소린지...

p144.
저... 이제 슬슬 오실 시간인 것 같아서...

->저... 지금쯤이면 슬슬 돌아오셨지 않나 싶어서...

외출?
->어디 나가셨나봐요?

p145.
반나절에 1만엔 하는 아르바이트 안 할래?

->한나절에 1만엔 나오는 알바 안 할래?

코멘트: 원문은 半日. 나절이 둘 모여야 하루가 되죠.

숙부님이 부동산을 하셔.
->큰아버지가 부동산을 하시거든.

싼 집을 알선해 주신대.
->엄청 싸게 방을 알선해 주신대.

코멘트: 싼 집 알선은 큰아버지가 아니라도 되잖아!

p147.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대체 무슨 소리야. 직접 말하라니.

에... "지구의 뒷배경을 보고 온 남자를 둘러싸는 회"는 각자의 사정에 따라 예정을 변경해
->음... "지구 반대편을 보고 온 사나이 환영회"는 여러 사정에 따라 예정을 변경해서

코멘트: 지구의 뒷배경이라니... 우주?

p148.
"바다로 유랑을 떠나는 여자"를 위해 건배하기로 하죠.
->"가다랭이의 바다를 향해 항해하는 여자"를 위해서 건배하기로 해요.

코멘트: 의역이라고 생각해도 되긴 되겠군요.

인디안 닉넴 같네요.
->원주민 닉네임 같네요.

태평양의 파도를 매일같이 넘고 넘어 돌아오겠습니다!
->매일같이 태평양의 파도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E컵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코멘트: 나름 개그 대산데...

세번째 컷 하단
아니야.

p149.
아직도 현실을 파악 못하고 있어요.
->아직도 현실을 파악 못하고 있다니까요. 요 꼴을 보니.

Sm 서머륨/ Y 잇트륨/ Yb 이텔비움
->사마륨/ 이트륨/ 이테르븀

p150.
"백마 탄 왕자님"이라... 결국 무리였어
.
->"백마 탄 왕자님"이라고 해봤자... 아무래도 말 타는 꼬락서니가 멋이 없거나

말도 빌린 거잖아? 요는 "백마에도 탈 수 있는 왕자님"이란 거야.
->말부터 전부 빌린 것이거나 할 수도 있잖아? 결국 내가 찾는 건 "백마에도 탈 수 있는 왕자님"이란 거지.

코멘트: '백마 탄(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왕자님(속)'이 중요하단 소리죠. 세주판 뭔 소리래?

그런 왕자님을 만난 것만 같아.
->만나보고 싶다, 그런 왕자님.

후지타 입 옆 공백 '무슨 마나베 카오리도 아니고' 마나베 카오리는 탤런트라고 합니다.

니 맘대로 긴 대사 쫑알대지 마!
->왜 멋대로 독백 넣고 지랄이야!

우와앙- 아카기 씨-!
->으앙, 아카기 선배!

코멘트: 갑자기 왜 씨?

p151.
두번째 컷 괄호안 '바닥까지 5m'

p152.
조바심 나겠어요.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거 없어.
->그렇지 않아.

p153.
몇 번이나 그걸 눈치 챘기에...

->그걸 눈치채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p154.
어른이야... 나 같은 건 비교도 안돼...!
->어른이에요... 그야 나랑 비교하면...

p156.
그렇게... 아니... 솔직히 상처 받았지만

->그렇게... 아니... 실제로 상처 입었겠지만

p157.
...니 맘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넌 약한 사람을 보면 위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니?

코멘트: 도노의 대사죠. 세주판의 경우엔 소스케의 대사 같다능.

난 그런 거 싫어.
->나 치유계 같은 거 싫어하걸랑.

코멘트: 키도 소스케는 노래도 치유계 싫어하죠.

상대는 대기업 관료 아들이라니 손도 못쓰지.
->뭐 상대가 옛 화족에 예비 관료라니 꼼짝도 못하겠지.

p159.
모든 것이 다 기분나쁜 초조함 같은 감정이었다. 약한 자를 죄다 유린하고 죽음에 떨며 손에 넣은 곳도 언젠가는 그 가치를 잃어간다. "내가 겪은 모든 일이 다 유린이다". 세상이란 이 무대를 준비한 당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그야말로 기분나쁜 초조함 같은 감정이었다. 약한 자를 죄다 유린하고 죽을 힘을 다해 손에 넣은 보금자리도 어느새 그 가치를 잃어간다. 그 이외의 결말을 몽상할 수도 없이 겨울 막바지에 몇 번이고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겪은 것이야말로 유린인 것이다"라고. 혐오하고 경멸할 이 현실을 깨닫기 위한 무대를 마련해 준 당신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코멘트: 좀만 길다 싶으면 다 짤라 먹네요.

"나는 천국의 사귀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싶어하는 여잔 어디든 있지.
->..."나는 천상의 악마다"라는 소리를 하고 싶어하는 어디에든 있는 여자 오타쿠 같은 느낌이로군.

네 말은 너무 직설적이야.
->아야, 말은 돌려서 하자고. (우린 일본인이잖아)

코멘트: 뭐 그렇게 엇나간 건 아니지만...

맨날 안 좋은 생각만 했던 중학교 시절의 나도 자의식과 싸울 생각으로 술에 절어 살았던 고교 때의 나도 남자에게 의존하고 편안한 마음을 만끽했던 대학교 때의 나도
->부모님에게 얹혀 살 생각만 하고 있었던 중학교 시절의 나도, 정체 모를 자의식과 싸운다고 생각하면서 술에 절어 살았던 고등학교 시절의 나도, 남자에게 의존하는 마음 편함을 만끽했던 대학교 시절의 나도

불태워 버리는 거야.
->태워버렸단 소리.

p160.
바보! 장애물이란 건- 늘 붙어 있는 거야. 아무리 버리려고 해도 말이지.
->바보! 삶이란 진드기와 같아서 털어버렸다고 생각해도 따라온단 말야.

그럼 따라오는 건 소중히 대해주지, 뭐!
->그럼 따라오는 진드기는 소중히 대해주지, 뭐!

코멘트: 이것도 엄청 의역인데요, 딱히 어떻게 옮겨야 될지 생각이 안 나네요. 나중에 찬찬히 생각해 봐야...

이 풍선기 안 써?! 마유?!
->이 선풍기가 마지막이냐?! 마유!

응! 버려! 버려!
->응, 그게 마지막.

코멘트: 풍선기 같은 이상한 기구는 당연히 버려야죠.

p161.
오오!

->여어, 학생!

세번째 컷 "O버린!?"

코멘트: 울O린을 많이 닮긴 했군요.

p162.
주소 좀 알려 주세요. 편지 쓸게요.
->주소 좀 알려 주세요. 엽서라도 보낼게요.

p163.
이걸로... 이걸로 마지막인가?
->이제... 이제 끝인가요?

코멘트: 자문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아카기에게 묻고 있지요.

p164.
사랑합니다. 가지말아요.
->사랑합니... 아냐... 가지말아요... 요... 요가... 가위? <-끝말잇기로

p167.
그런 말 못했겠지?

->내 입으로 이런 말 나오게 해야겠니?

큭, 정곡을 찌르지마!
->네... 정말 죄송합니다.

코멘트: 원래 코믹한 대화인데.

p169.
힘내...
->...파이팅...

코멘트: 오역은 아니지만 '파이팅'이 좀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p174.
이제 슬슬 나를 찾아야 될 것 같아요.

->슬슬 찾아보려구요. 무엇이 내게 있어서...

코멘트: 슬슬 마무리 지으려구요. 오역계의 전설을...


이것으로 세주판 '이사' 까는 포스팅 본편을 마치겠습니다.
번외편으로 노래 가사도 까보려고 하는데 귀찮아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결론은 세주 ㅅㅂㄹㅁ

by 대산초어 | 2008/08/11 19:56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0)

<그리는 것>과 <계속 그리는 것>의 불안과 황홀(8/11)

거의 5개월만의 업뎃이네요.
신경을 거의 못 쓰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이제 끝이 보이네요.


계속 새로워야한다는 압박


오토모 힘들다고 말한 건 더 이상 그리고 싶지 않다는 소리야?

타카노 글쎄요, 테마주의를 고집하면서 그려나가면 행동과 말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람이 되지 않겠어요? 선악의 판단을 자기가 하고,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면 뭔가를 그리기는 커녕, 보통 생활, 살아가는 것도 어려워질 거란 생각도 들고요, 그렇게 되면 좀 그렇죠. 그래서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더 이상 가는 것이 무서워졌다 싶은 걸지도요. 젊었을 때엔 이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요. '절대 안전 면도칼'을 그리던 시절은 남을 놀라게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어른을 깜짝 놀라게 한 뒤에 "와, 놀랐죠?"하고 뻐기는 아이같았으니까요.

오토모 아니, 그건 그것대로 건전한 것 같은데. 젊었을 때엔 다 그렇지, 뭐. 이런 무대에서.

타카노 오토모 선배는 젊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그렸나요?

오토모 예전엔 만화는 그렇게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었지. 스스로는 만화를 좋아하지만 어느 시기부터 일러스트나 사진이나 회화나 여러 방향으로 나아가잖아. 그런 게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할까 보고 있었지. 그런 식으로 다시 한 번 만화쪽에 들어가니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돼서, "아, 이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던 시기도 있었지. 테즈카(오사무) 선생님이 시작한 만화라는 것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간단한 캐릭터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곳에서 더 나아가 일러스트 같은, 영화 같은 여러 요소를 조금씩 드러내면서 나아갔지. 이시노모리(쇼타로) 선생님도 (다른 요소를 받아 들여서 나아가고) 그랬고, 다른 만화가들도 그랬지만, 내 입장에서 보면 좀 더 나아가도 괜찮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작품 속에 그런 요소를 더 넣었고. 그러니까 "이런 것도, 바깥 세상에선 하고 있단 말입니다" 같은 생각은 있었지. 뭐, 젊은 혈기로 그랬지만. 그런 것만 하고 있자니 작품을 그리면 항상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때도 있었지.

타카노 네, 그렇죠.

오토모 실은 마음 속 어딘가에선 이 정도의 기술과 이 정도의 표현력과 이 정도의 스토리면 (그려 나가는 데엔) 지장이 없겠다 싶었는데 계속 그대로 그리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진 대량 생산 작가처럼 되겠다 싶었고...(웃음)

타카노 그렇죠, 왜 그걸 두려워하는 걸까요? 이상하죠. 매너리즘이 뭐 그리 몹쓸 일이라고.

오토모 매너리즘이 몹쓸 일은 아니지만,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렵긴 하지. 이렇게 힘들다니 하고. 젊었을 적엔 자신이 도전해 보고 싶은 것과 자신의 능력이 함께 올라가니 상관없지만 오랫동안 그리다 보면 하고 싶었던 건 대부분 이미 해버렸지. 시대가 변화하니 자신의 생각도 변화하고. 하지만 기술은 자신의 생각만큼 발전하진 않으니까 그것에 맞추려면 어딘가에서 선을 긋거나 다른 방향에 가거나 해야지.

타카노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점점 압박해 오고 그러죠.

오토모 젊은 애들이 신경쓰여?

타카노 그야 그렇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신경쓰이지 않게 되긴 했어요.

오토모 아, 그래(웃음).

타카노 이런 말을 주절주절하는 것도 그런데요, 예전이라면 말 안 했겠지만요, 자신의 비밀을 말해도 되는 걸까 싶어서(웃음).

오토모 항상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자면 아직도 젊은 것 같아서 굉장하단 생각이 들어. 전혀 고갈되지 않았어. 좋겠다. 다들 타카노 씨를 둥글둥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둥글둥글하지 않지(웃음).

타카노 그렇네요... '루키 씨'가 치유계란 소리를 듣고 제 자신도 그렇게 생각되는 것 같은데 오해라는 것을 이번에 강력하게 주장하고 넘어가야겠어요.

오토모 '루키 씨'는 공격적인 만화지. 악의가 있는걸. 그에 비하면 난 얼마나 둥글둥글해(웃음).

타카노 하하, 그런가요(웃음). 그런 것도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오토모 그래, 정상이지. 그러다 점점 테마 같은 부분으로, 독선적이지 않나 스스로 고민하고 있겠지만, 원래부터 독선적이라면 독선적이었으니. 나름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리지만 객관성이 있을 리 없으니까. 밑그림 세 페이지 그리면 객관성이고 뭐고 없어지지.

타카노 네?

오토모 결국 자신의 세계가 되어 버리잖아(웃음).

타카노 그렇죠. 콘티를 짜면서 "자, 그리자!"하는 때엔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려가면서 데생이 일그러지거나 하면 '고쳐야 되나'하는 그런 손끝의 일이 되어버리죠. 그러다가 지금은 '어깨도 결리니까 그만 그려야지'하는 꼴이 되었죠.

오토모 (웃음). 이제 어쩔 거야?

타카노 글쎄요. 지금 생각하는 중이에요. 그렇죠, 노후가 길죠.

오토모 길다니. 벌써 노인인 것도 아닌데(웃음).

타카노 그럴까요? 오토모 선배는 노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토모 으음. 난 바쁘니까, 이것저것 하고 있으니까, 노후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네.

to be continued

by 대산초어 | 2008/08/05 18:57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4)

오카자키 쿄코 작품들(청정 하수구 컬렉션(?))

어떤 분께서 메일로 오카자키 쿄코의 만화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메일로 보내긴 너무 길고, 예전에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 적도 있고 해서 따로 포스팅합니다. 작품 옆에 표시되어 있는 연도는 단행본 발매연도가 아니라 작품이 잡지에 연재 시작한 연도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리버즈 에지/ 타카라지마샤/ 1993
좋은 모델 요시카와, 나쁜 게이 야마다, 이상한 소녀 와카쿠사가 학교옆 강가에 숨겨져 있다고 알려진 보물을 찾아 헤매는 내용을 다룬 만화입니다(왜곡 좀 있음). 우리나라에서 오카자키 쿄코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지요. 제가 꼽는 오카자키 쿄코 3대 걸작 중의 하나입니다.(나머지는 '헬터 스켈터', 'Pink')


도쿄 걸즈 브라보/ 타카라지마샤/ 1990
홋카이도에 살면서 도쿄의 문화를 동경하던 소녀 가네다 사카에가 부모의 이혼 덕분에 도쿄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청춘물입니다. 모든 것이 거품인 것처럼 보이는 일본의 1980년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제대로 화끈한 여주인공의 성격과 끊임없이 쏟아지는 1980년대 문화적 코드들이 인상적인 만화입니다.


헬터 스켈터/ 쇼덴샤/ 1995
오카자키 쿄코에게 테즈카 오사무상을 안겨주었던 그녀의 대표작이자 최고 걸작입니다. 성형을 통해서 연예계 톱스타로 성장했다가 결국 그 부작용으로 몰락하는 리리코의 모습을 통해 연예계, 미디어, 자본주의의 이면을 보여주는 만화입니다. 제목인 '헬터 스켈터'는 비틀즈의 노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좋아하는 노래예요.


테이크 잇 이지/ 스콜라/ 1986
국수집 아들인 사와무라 야시치로는 국수집을 물려받을 생각도 없고, 재수생이지만 공부보다는 놀러갈 생각에 몰두하는 녀석입니다. 대체 이 녀석은 언제 철이 들까요? 방황하는 청춘을 그리고 있지만 그 방황에 전혀 심각함이 없기에 묘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작품입니다. 재미는 있지만 남에게 추천할 정도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해피 하우스/ 슈후토세이카츠샤/ 1990
어느 날 PD인 아버지가 "가족을 그만두겠다"면서 여행을 떠나버리고 그에 호응하듯 여배우인 어머니도, 알고 보니 아버지가 다른 오빠도 집을 나가게 되자 스즈키 집안에는 막내딸 루미코만 떨렁 남겨져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혼자 남은 루미코는 결코 만만치 않은 녀석이라 세상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지요. 가족이 해체된 상황에서 진정한 가족, 가정, 집의 의미를 묻는 작품입니다.


Pink/ 매거진하우스/ 1989
유미코는 언뜻 보면 평범한 OL인 것 같지만 실은 알바로 매춘을 하고 애완동물로 악어를 기르는 괴짜입니다. 새엄마의 정부인 소설가 지망생 요시노에 호기심을 가지게 된 그녀는 그와 관계를 가지게 되고 덕분에 새엄마와 그녀의 갈등은 깊어만 갑니다. 1980년대 오카자키 쿄코 만화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걸작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악어가 나중에 '리버즈 에지'의 보물로 연결되지요.


물거품의 나날들/ 타카라지마샤/ 1994 (원작 보리스 비앵)
보리스 비앵의 소설을 원작으로 부잣집 도련님 코랭과 아름다운 클로에, 파르트르(사르트르 패러디) 오타쿠 쉬크와 파르트르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타쿠는 아닌 알리스, 멋쟁이 요리사 니콜라와 코랭의 소꿉친구 이시스... 이렇게 세 쌍의 남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를 상징하는 초현실적인 공간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원작을 읽을 수 있다면 오카자키 쿄코의 각색 솜씨를 알아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구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왕성하게 활동했던 작가니만큼 단편집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치와와/ 카도카와쇼텐/ 1994
표제작인 '치와와'를 포함해서 6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는 단편집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치와와'인데 치와와라는 별명을 지닌 치와키 요시코가 토막 살해당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여주인공 가토 미키는 문득 그녀에 대해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미키는 치와와가 죽기 전에 만났던 사람들, 친구들에게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에 착수하게 됩니다. 과연 미키는 성공하게 될까요? 나머지 단편들도 괜찮지만 '치와와'의 포스가 너무 강해서 눌리는 감이 없지 않네요.


헤테로섹슈얼/ 카도카와쇼텐/ 1993
단편과 에세이를 각각 4편씩 수록해 놓은 단편집입니다. 주목할만한 단편은 '솔레이유'로 무미건조한 인생을 술로 때우는 한 OL이 잘못 걸려온 전화를 계기로 그 상대방과 친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편수는 적지만 단편들의 질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결혼을 목전에 둔 한 여성의 심리를 그린 '잘 되어가니?', 기자와 톱스타의 연애를 그린 '연인은 그대뿐', 본격 스릴러물(?)인 '컬렉터'도 나름 매력과 재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좋아해 좋아해 정말 미워해/ 타카라지마샤/ 초출년도 미상 단행본 초판 1989
주로 초기의 연애물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입니다. 짧고 깔끔한 단편들이 실려 있습니다. 일상, 연애의 단면을 무심하게 러프 스케치한 느낌이랄까. 특히 초기의 설렁설렁 낙서같은 그림체가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네요.



엔드 오브 더 월드/ 쇼덴샤/ 1992
제가 가진 단편집 중에선 최고지만 암울한 톤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만합니다. 표제작인 '엔드 오브 더 월드'와 '물 속의 작은 태양'을 읽고 나면 암울해서 숨이 턱 막히지요. 특히 '물 속의 작은 태양'은 단연 오카자키 쿄코 최악의 단편입니다. 보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지요. 나머지 '소녀', 'VAMPS', '해바라기'도 재미있는데 특히 늙어서 갑자기 치마를 입기 시작한 아버지를 그린 단편인 '소녀'가 매우 감동적입니다.

일단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구입용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by 대산초어 | 2008/08/03 02:24 | 만화관련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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